적절히 구성된 복합운동은 노인의 체력향상을 효율적으로 극대화시키는 방법으로 추천되고 있으며(Mendonca et al., 2011), 최근 복합운동이 노인의 기능체력(황재심 등, 2011) 및 보행능력(이혁종 등, 2010) 등에 효과적임을 규명한 바 있다. 그러나 고령자에게 유압식 근력운동과 에어보드를 이용한 유산소운동, 그리고 평형성운동이 적절히 혼합된 복합운동프로그램은 운동에 따른 관절의 부담과 부상의 위험성을 최소화할 수 있는 장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 효과에 대한 자료들은 여전히 부족하다. 이에 본 연구는 고령자들을 대상으로 24주간 복합 운동 프로그램을 실시하여 근력, 에너지기질과 염증지표 변인에 대해 알아봄으로써 그 효과를 규명하고자 하였다. 그 결과 운동전 TC, TG, LDL-C는 모두 운동 후 유의하게 감소를 하였고 HDL-C와 Glucose는 유의한 증가를 나타냈으며 HDL-C는 집단 간에도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이는 연령증가에 따른 낮은 기초 대사량으로 증가된 지방과 혈중지질에 영향을 미치게 한 것이며, 복합 운동프로그램을 통한 신체활동이 혈중지질에 긍정적인 영향을 제공한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노화로 혈중 콜레스테롤의 주요 운반체인 LDL-C농도의 증가는 동맥경화와 같은 동맥류질환에 위험인자가 되기 때문에 HDL-C의 수치증가는 고령자들에게 심혈관 질환의 위험으로부터 감소(Kwak & Kim, 2009)시킬 수 있는 것처럼 운동은 지방과 간에서 지방산 산화를 높여 glycerolipid 합성을 억제시켜 지방 분해를 일으킨 것이다(Park et al., 2002). 또한 한 번의 운동만으로도 TG를 감소시키고, 이러한 현상은 수 시간 동안 유지되기 때문에 장기간 규칙적인 운동은 말초근육에서 TG를 더 많이 흡수 시켜 지단백소화효소(lipoprotein lipase)의 활동을 증가시킨다. 이와 같이 운동을 통한 근육활동은 TG 흡수를 최대 4배까지 증가시켜 혈중 TG농도수치를 낮춰 조직 내 중성지방의 축적을 막을 수 있다(Thompson et al., 1988). Upton 등(1984)에 의하면, 운동량이 많으면 많을수록 그리고 트레이닝이 길면 길수록 TC, TG, 그리고 LDL-C은 유의하게 감소되고, HDL-C의 수치는 증가한다고 하였다. 선행연구를 토대로 이상민 등(2006)은 노인대상으로 12주간 주 3회 건강 체조프로그램을 실시하였고, 그 결과 HDL-C이 뚜렷하게 증가되었음을 규명하였다. 따라서 고령자에게 24주간의 복합 트레이닝은 혈중지질 개선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판단된다. 한편 노화는 세포내 항산화방어체계가 무너지면서 RS(reactive species)를 지속적으로 증가시킨다. 증가된 RS는 염증과정에서 대식세포(macrophage)의 과잉 활성화를 일으켜 면역계 활동들을 일으킨다. 이처럼 활성화된 염증인자들은 만성염증을 유도하고 정상적인 기능들을 변화시켜 노화와 관련된 질병을 유발 한다는 보고(Abramson & Vaccarino, 2002; Brod et al., 2000; Chung et al., 2009)와 함께 CRP와 TNF-α는 염증반응과 관련된 아디포사이토카인으로서 복부지방을 포함한 체지방증가, 근육량을 포함한 제지방 감소를 위해 그 수치가 올라가 고혈압, 동맥경화, 그리고 인슐린 저항과 같은 노인성질환을 일으키는 지표로 알려졌다(Esposito et al., 2006). 운동은 심박출량을 증가시켜 조직 내 혈류를 높이고 혈관벽 내 면상마찰력(shear stress)을 증가시킨다. 이들 면상마찰력은 혈소판의 활동을 감소시키고, 혈소판의 응고 및 유착을 막고 혈관의 확장을 유도할 뿐만 아니라 혈관 주변에 있는 염증반응과 혈전의 생성을 막아 혈관 기능을 더욱 활성시키기 때문(Lehoux et al., 2006; Sessa et al., 1994)에 염증지표를 개선시킬 수 있다. 본 연구에서 고령자들의 CRP 수치는 트레이닝 후 유의한 변화를 나타냈으며 TNF-α의 수치는 트레이닝 후 통계적 유의하게 감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노화와 대사증후로 증가되는 CRP가 복합 트레이닝의 종류 및 강도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판단되며, 조정호 등(2006)이 보고한 연구와 상반된 연구결과를 나타냈으며 이러한 상반된 결과는 유무산소 운동이 결합된 복합트레이닝의 영향으로 사료된다. 또한 여러 선행연구 결과에서 알 수 있듯이 운동은 CRP 농도를 확실히 낮추는 것으로 입증된 바 있으며(임강일 등, 2012; Esposito et al., 2006; Mercell et al., 2005) 그 효과는 대사증후를 가진 환자들에게 더욱 효과적이라고 하였다. 그러므로 복합 트레이닝으로 CRP 농도에 대한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평가할 수 있으며, 추후 복합운동 트레이닝이 고령자 트레이닝 방법으로 적극적으로 제공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TNF-α는 염증 사이토카인의 활동들을 높여 조직 내 세포자멸사(apoptosis)를 유도할 뿐만 아니라 인슐린 저항(Pradhan et al., 2002) 당뇨, 심혈관계 질환, 그리고 근섬유 위축과 깊은 관계가 있다. 그러나 지구력운동, 근력운동, 그리고 저항운동은 TNF-α 농도를 감소시키는 효과를 가지고 있는 것처럼(Degens, 2007; Degens et al., 2006; Greiwe et al., 2001) 본 연구에서도 24주간의 복합 트레이닝으로 TNF-α의 수치를 유의하게 감소 시켰다. 이는 운동을 통해 노인의 근육 활동이 증가되었기 때문이며 이로 인해 지방조직에서 여러 활동들을 일으켜 지방세포에서 글루코스와 인슐린 수용체의 신호들을 억제(Kern et al., 1995)시켰기 때문에 TNF-α의 수치가 감소된 것으로 판단된다. Kondo 등(2006)은 비만 여성을 대상으로 7개월간 복합운동을 실시하였고, 그 중 TNF-α의 농도는 유의하게 감소되었음을 보고하였다. 김나리 등(2010)도 고령여성들을 대상으로 12주간 유산소운동과 저항운동 그리고 복합운동을 실시한 결과 TNF-α의 농도가 각각의 운동그룹에서 모두 감소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복합 운동그룹에서 그 감소의 폭이 가장 크게 나타나 단일운동보다 복합운동의 효율성을 입증시켰다. 따라서 본 연구도 단일운동보다는 복합 트레이닝 그리고 단기간 보다는 장기적인 처치에서 TNF-α의 변인이 긍정적으로 개선된 것으로 생각된다. 다만 선행연구와 본 연구결과에서 나타난 염증관계를 고려하여 복합 트레이닝 개발 및 고령자를 위한 운동 강도에 대한 후속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고령자의 일상 활동을 하기위해서는 여러 가지 요인 중 근력의 중요성이 가장 요구되며, 본 연구에서도 24주간의 복합트레이닝을 적용하여 근력을 측정하였다. 근력 측정은 상지 근력 중 악력을 측정하였으며, 하지근력 중 앉았다 일어서기를 측정 하였으며, 두 그룹 간에서는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으나 시기 간에는 통계적 유의한 차이를 나타냈다. 이러한 이유는 복합운동으로 상지근력의 악력 증가되며(한윤수 & 이선장, 2008), 신체를 지탱하는 하지근력의 근력 증가는 저항성 운동의 영향(Halbertsma et al., 1996)과 유산소 운동인 근지구력에 의한 영향(진행미 & 강철구, 2007)이 결합된 복합운동의 영향으로 판단되며, 근력의 증가는 일상생활의 수행력을 증가시키며, 활동적인 신체활동을 향상시키는 요인이 될 것으로 사료된다.

This study was performed to examine the studies of the effect of 24 weeks combined training on muscle strength, energy substrates, inflammatory factors in the elderly. This subjects of study were consisted of twenty-nine elderly were over 65 years old. The combined training included resistant exercise, aerobics and balancing exercise using an air-board, and performed 60 min a day, 2 times a week for 24 weeks. All data were analyzed by paired t-test and administered before and after a 24 weeks combined training. Blood sample was obtained for energy substrates, CRP and TNF-α analysis before and after the 24 weeks combined training. The results were as follows; 1) TC, TG, LDL-C were significantly decreased after training and HDL-C, Glucose was increased. 2) CRP had decreased significant difference 3) TNF-α was decreased after training 4) Grip strength was increased after training. Therefore, these results suggest that a combined training has beneficial effects in terms of protecting against cardiovascular risk and inflammatory factors by controlling lipid profiles, TNF-α, CRP and grip strength in elder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