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결과에서 주목할 점은 근육감소증 비만여성고령자와 일반 비만여성고령자의 인슐린저항성과 염증인자 수준이 차이가 없었으며, 운동을 통해 두 그룹 모두 인슐린 저항성이 개선 되었다는 것이다. 그러나 CRP는 두 그룹 모두 운동 후 차이가 없었지만, 이 부분에 대한 논의는 다음과 같다. 혈당은 인슐린 저항성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인자 중 하나로서 혈당의 조절은 당뇨병뿐만 아니라 인슐린 저항성을 매개로 하는 모든 질병에도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혈당수치가 정상을 유지하도록 하여야 한다. 또한, 혈당은 운동으로 인한 체지방 감소에 따른 내장지방의 감소와 인슐린 감수성의 증진에 의해 말초조직에서의 당 흡수 및 간의 당생성억제능력이 개선되어 감소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Sarafidis & Bakris, 2006). 인슐린의 가장 중요한 작용은 혈액 내에서 정상치보다 많은 포도당을 조직으로 유입시킴으로서 정상 혈당치를 유지시키는 것이다(Yassine et al., 2009). 운동 중에 인슐린 분비가 감소하는 이유는 혈당이 저하될 수 있으므로 교감신경(에피네프린과 노르에피네프린)의 자극에 의해 인슐린 분비가 억제되는 것이고 또 하나는 인슐린 민감성을 높이기 때문일 수도 있다(Ryan, 2010). 본 연구에서는 운동 후 두 그룹 모두 FBG에서는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지만, FI와 HOMA-IR이 감소하였으며, 상호작용효과가 나타나지 않았다. 이는 장기간의 규칙적인 운동으로 인해 증가된 근육세포에서의 인슐린의 결합력이 더 커져서 적은 양의 인슐린으로도 혈당을 조절하는 능력이 증가되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Nair, 2005). 또한, 인슐린에 대한 근육의 민감성은 장시간 저강도에서 중강도까지의 1회성 운동 중과 후에 약 48시간 동안 증가되는데(백일영, 2006) 본 연구의 운동빈도와 시간이 인슐린과 인슐린저항성을 감소시키는데 효과적이었던 것으로 생각된다. Davidson et al.,(2009)에 의하면, 6개월간 비만 고령자(60~80세)를 대상으로 유산소, 저항, 복합운동, 통제군으로 나누어 운동을 실시한 결과 복합운동을 하는 것이 혈당, 인슐린, 인슐린 저항성을 감소시키는데 가장 효과적이라고 보고하여 본 연구 결과를 지지하고 있다. 몇몇 연구자는 비만자에게서 체중의 감소로 인해 인슐린저항성의 감소를 나타냈는데(Reaven, 2005; Villareal et al., 2004), 이는 비만인의 경우 인슐린 반응의 감소가 인체에서의 인슐린 수용기 감소와 연결된다는 것을 감안할 때 장기간의 운동에 의한 체중조절이 인슐린의 민감성을 증진 시킨다고 할 수 있다(Ryan, 2010). 대부분의 운동과 혈당에 관련된 연구를 보면, 비만노인 24명을 대상으로 최대심박수의 60~85% 강도로 1회 50~60분, 주 5회로 12주간 유산소 운동을 실시한 결과 혈당이 감소하였으며 (O’Leary et al., 2006; Yassine et al., 2009), 노인여성(20명, 28.89±2.47 %fat)을 대상으로 12주간 주 3회 1회 60분간 저항 운동을 실시한 결과 혈당에서 유의한 감소를 보였다(손희정, 강지훈, 2010). 그러나 본 연구에서 FI와 HOMA-IR이 감소하였는데도 불구하고 FBG가 유의하게 감소하지 않았지만, 두 그룹 모두 운동 후 SOG 3.81%, NOG 5.40%로 각각 감소하여 운동의 효과가 없다고 단정할 수 없으므로 추가적인 후속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염증인자인 CRP는 동맥경화증의 발병에서 염증이 관여함을 예견하며 건강한 사람이라도 혈중 CRP가 높다면 심혈관질환 발병 가능성이 높다고 하였다(Wilson, Ryan & Boyle, 2006). 지방세포는 단순히 지방축적의 기능만 있는 것이 아니라 CRP 등을 분비하는 내분비 기관으로서의 역할이 밝혀져 있다(Hotamisligil et al., 1995). 지방조직의 증가는 CRP 등과 같은 염증인자가 증가되며 증가된 염증인자로 인해 인슐린저항성을 증가 시킬 뿐만 아니라 근육량도 감소시킨다(Rolland et al., 2009; Villareal et al., 2004). 동물뿐 아니라 인간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는 근육량에서 염증인자의 직접적인 부정적 영향을 보여 준다(Cesari et al., 2005). 즉, 같은 체중을 유지하더라도 상대적으로 지방량이 증가하면 반대로 근육량(fat free mass)은 감소한다는 의미이다. 본 연구에서는 운동 전 CRP를 비교한 결과 근감소증 비만 여성고령자가 일반 비만여성고령자보다 높게 나타났다. 이는 이러한 체성분의 변화가 지속되면 비록 정상 체중자라도 근육량에 대한 체지방량의 상대적 증가로 인하여 비만과 같은 대사적 장애를 유발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시사해 준다. 그리고 운동 후 근감소증 비만여성고령자는 감소하였지만, 일반 비만여성고령자는 증가하여 상호작용효과를 나타냈다. 운동과 CRP에 관련된 연구를 보면, 65세 이상의 남녀 45명을 대상으로 CRP를 분석한 결과 16주간 유산소 운동 후 10% 감소, 저항운동 후 11% 감소(Martins et al., 2010), 비만 여성을 대상으로 6개월 동안의 유산소운동을 실시한 결과 혈중 CRP 농도 감소(Obisesan et al., 2004), 그리고 중년비만여성을 대상으로 12주간, 주 3회, 1시간씩 복합운동을 실시한 후 CRP의 감소를 보였다(김동희 등, 2010). 반면에 12주간 주3회 요가수련을 실시한 여성고령자의 CRP가 운동 후 유의하지 않지만 높게 나타났다는 보고(김재구, 2011)도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연구에서 운동의 형태와 상관없이 운동이 CRP농도를 감소시킨다는 결과이다. 그러나 본 연구의 근감소증 비만여성고령자는 운동 후 감소 하였지만, 일반 비만여성고령자는 유의하지 않지만 오히려 증가하였다. 이는 전술한 선행연구와 상이한 결과이지만, 정상범위의 CRP 수치(<3 mg/L)를 벗어나지 않았기 때문에 운동으로 인한 부정적인 변화가 나타났을 것이라 논의할 수 없으며 이에 대한 추가적인 후속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analyze the effects of combined exercise on insulin resistance and inflammation factor in sarcopenic obesity elderly women. The subjects for the study were 21 obesity elderly women over 65 years old. They were divided into two groups, the sarcopenic obesity group (n=9) and nonsarcopenic obesity group (n=12). The variables of insulin resistance and inflammation factor were measured in all the subjects before and after 16-week combined exercise. All data were analyzed by using the SPSS ver. 18.0. Two-way ANOVA with repeated measures was used to determine the interaction between combined exercise and time on dependent variables. If a significant interaction was noted, a paired t-test was performed for post hoc comparisons. The findings of this study were as follows; In the sarcopenic and non-sarcopenic elderly women significantly decreased insulin, HOMA-IR after exercise for 16 weeks. The most important finding in this study was that sarcopenic obesity and non-sarcopenic obesity elderly women were not different on the insulin resistance and CR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