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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이준성 (국사편찬위원회)
저널정보
동북아역사재단 동북아역사논총 동북아역사논총 제53호
발행연도
2016.9
수록면
317 - 349 (33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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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려 초기의 관제에 대해서는 기존 연구를 통해 그 형성 배경이나 구조에 대해 어느 정도 이해가 축적되었다. 그런데 기존 연구는 ‘고대국가형성사론’에 입각한 일원적이고 단계론적인 시각이 투영된 결과 중앙집권력의 강화 자체를 긍정 내지 선(善)의 의미로 인식하는 면을 담고 있었음을 부정할 수 없다. 다만 『삼국사기』 본기에서는 ‘작(爵)’, ‘위(位)’라고 표기한 경우에 주목하여 한국사상에서 봉건제적·작제적 요소가 계속 저변에 흘러왔음이 지적되기도 하였으나 구체적인 논증은 아직 이뤄지지 않았다.
『삼국지』 동이전에서는 고구려의 관제(官制)를 설명하면서 고구려의 대가와 중국의 경·대부를 대비시키며, 대가가 자치한 사자·조의·선인을 경·대부의 가신에 비교한다. 중국에서 경·대부의 지위와 역할이 시기마다 조금씩 차이가 나는데 그 변화는 주로 전국시기에서 한대 사이에 일어난다. 다만 전국과 한의 경·대부는 각기 유작자와 일정 직급 이상의 관료를 지칭한다는 점에서 근본적인 차이가 있는데도 이들을 동일하게 경대부로 불렸다. 전국시기에서 한대까지 경·대부·사가 지칭하는 범주의 일련의 변화는 전국 진의 작제가 서주에서 한대에 걸쳐 작제가 관료제로 대체되는 과정에서 나타난 과도기적 행정운영체제이라 하겠다.
중국에서의 작제의 변화는 당시 동이 사회를 이끌어나가던 지배층의 입장에서, 특히 중국세력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변화를 지켜봐야 했던 고구려의 지배층에서 충분히 참고해나갈 수 있었으리라는 추측도 가능하다. 한국 고대 사회에서 기존 ‘봉건 원리’의 지속과 역사적 과제가 된 ‘새로운 집권 정책의 개발’을 둘러싸고 고대국가 재조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한 결과로서의 고구려 초기 관등제의 성격을 파악하는 데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즉, 주대 봉건원리가 잔재해 있던 중국 고대 전국(戰國)의 시대가 마감된 후 집권성이 강한 제국(帝國)의 시대가 시작되었던 것처럼, 고구려의 건국 과정에서도 고조선과 부여가 지녔던 기왕의 ‘고대 봉건 원리’의 지속과 역사적 과제가 된 ‘새로운 집권 정책의 개발’을 둘러싸고 심각하게 고민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하겠다. 『삼국지』 동이전에 나오는 상위 관제의 작적 운영은 이러한 과정에서 나온 과도기적 양상이라 하겠다.

목차

Ⅰ. 머리말
Ⅱ. 대가(大加)와 중국 고대의 경(卿) · 대부(大夫)
Ⅲ. 대가(大加)의 성격과 관제(官制) 운영의 역사적 경험
Ⅳ. 상위 관제의 작적(爵的) 운영
Ⅴ. 맺음말
참고문헌
[국문초록]
[ABSTRACT]

참고문헌 (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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