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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이상명 (미주장로회신학대학교)
저널정보
장로회신학대학교 세계선교연구원 선교와 신학 선교와 신학 제40집
발행연도
2016.10
수록면
13 - 48 (36page)
DOI
10.17778/MAT.2016.10.4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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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코-로마 세계의 디아스포라 유대인이었던 바울은 다메섹에 있던 그리스도인 공동체를 궤멸하러 가다가 홀연히 빛으로 나타난 부활하신 주님을 만나는 사건을 통해 회심하게 된다. 이 사건은 바울 생애의 극적인 변화를 초래하였을 뿐만 아니라 이후 기독교 역사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였다. 회심 후 바울이 직면한 가장 큰 난제는 율법과 그리스도의 관계를 어떻게 풀어내느냐 하는 문제였다. 바울에게 유대 사회의 최고 권위였던 율법과 그 율법이 저주한 나무 십자가에 처형당한 예수 그리스도와의 관계에 대한 신학적 해명이 선결 과제였다(갈 3:13. 참조. 신 21:23). ‘십자가에 달리신 그리스도’는 회심 전 바울이 금과옥조와 같이 여겼던 율법에 근거한 신학으로는 도저히 조합될 수 없는 모순 명제였다. 바울은 다메섹으로 가던길에 경험한 그 빛을 “그리스도의 영광의 복음의 광채”(고후 4:4, 6)라고 암시적으로 표현했다. 회심 후 바울은 율법이란 다름 아닌 그리스도에게로 인도하는 ‘파이다고고스(παιδαγωγός)’일뿐임을 알게 되었다. 바울에게 믿음이란 율법 조문이나 교리를 형식적으로 지키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의 가르침과 인격이 실제로 내면화되어 가는 과정이었다.
회심 후 바울은 자신이 받은 복음을 당시의 문화와 사회적 환경 속에서 재해석하여 상황화하였다. 바울은 교회 공동체 안에 그리스도의 고난과 죽으심과 부활에 근거한 복음의 누룩을 넣음으로써 로마 제국 안에서 새로운 신적 질서와 생명 문화를 창조하려 하였다. 그리스도의 복음은 모든 문화를 상대화시키고 그리스도의 믿음에 근거하여 여러 계급과 문화와 관습을 넘어 모든 인종과 민족을 하나님의 자녀로 삼아주시는 새 창조의 이야기를 끊임없이 재생해 내는 힘이 있다. 바울은 자신이 선교한 그레코-로마 세계와 문화를 그리스도의 복음으로 기경해야 할 콘텍스트로서 긍정하였다. 바울은 한편으로는 유대인이든 이방인이든 각자가 처한 문화적 특수성을 인정하였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그리스도 안에서(in Christ)’ 문화적 특수성을 상대화하기도 하였고 때로는 맞서기도 하였다. 이런 점에서는 바울은 복음의 빛에서 당대의 그레코-로마 문화를 유연하게 읽어내고 그 문화 속에서 활개 치는 악한 영의 세력에 대항하였다. 또한 바울은 그리스도 코드(Christ code)로 선교 현장을 해석하였고, 문화, 인종, 계층이 다른 이들을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로 묶는 목회와 선교를 실행하였다.
이렇듯 그리스도 중심의 일관된 복음을 여러 다양성이 혼재된 그레코-로마 사회 안에서 역동적으로 해석하여 전한 바울의 선교신학적 관점은 다문화적 환경으로 특징지어진 세계화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의 크리스천들에게 풍부한 통찰력을 제공해 준다.

목차

논문초록
Ⅰ. 들어가는 글
Ⅱ. 바울의 회심 이야기
Ⅲ. 그레코-로마 세계의 디아스포라 유대인 바울
Ⅳ. 바울신학의 핵 :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하나님의 구원 이야기
Ⅴ. 선교신학자 바울, 선교현장에서 복음을 상황화하다
Ⅵ. 나가는 글
참고문헌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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