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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회이론학회 사회이론 사회이론 제43호
발행연도
2013.6
수록면
93 - 126 (34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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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주의는 시민들의 건전한 상식에 그 뿌리를 두고 있다. 공공의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참여하는 시민의 존재가 민주주의를 지탱하는 기초라 할 수 있는 것이다. 오늘날 민주주의가 직면하고 있는 위기의 핵심에는 바로 이러한 시민의 부재라는 문제가 놓여있다. 따라서 이 글은 듀이의 정치 사상을 중심으로, 어떻게 공공의 시민이 만들어질 수 있는가의 문제를 다루고 있다.듀이는 인간의 행동을 크게 충동, 습관 그리고 지성 사이의 상호교섭에 의해 일어나는 것으로 설명한다. 시민 주체의 형성도 마찬가지이다. 듀이는 위 세 개의 개념을 통해 건전한 시민 주체 형성의 조건을 제시하고 있다. 시민 주체의 형성을 위해서는 일정한 조건과 전제가 충족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글쓴이는 그것을 ‘공동의 이해 관심 형성,’ ‘실험주의의 태도,’ ‘의사소통의 활성화,’ 그리고 ‘친밀성의 형성’ 등 네 가지로 요약하여 제시하고 있다. 듀이의 이러한 논의는 동일한 과제를 안고 있는 우리의 민주주의에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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