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내서재 .. 알림
소속 기관/학교 인증
인증하면 논문, 학술자료 등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어요.
한국대학교, 누리자동차, 시립도서관 등 나의 기관을 확인해보세요
(국내 대학 90% 이상 구독 중)
로그인 회원가입 고객센터 ENG
주제분류

추천
검색
질문

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효진 (강원대)
저널정보
중앙어문학회 어문론집 語文論集 第68輯
발행연도
2016.12
수록면
149 - 175 (27page)
DOI
10.15565/jll.2016.12.68.149

이용수

표지
📌
연구주제
📖
연구배경
🔬
연구방법
🏆
연구결과
AI에게 요청하기
추천
검색
질문

초록· 키워드

오류제보하기
본고는 역사추리소설 『뿌리 깊은 나무』와 『훈민정음의 비밀』의 추리서사를 분석하고 두 소설에 드러난 지배이데올로기와 숨겨진 대중의 욕망을 고찰하였다. 두 소설은 세종의 훈민정음 창제와 관련된 ‘공백의 역사’를 작가의 상상력을 통해 복원하여 숨겨진 역사를 드러내고자 한 역사추리소설이다.
『뿌리 깊은 나무』는 훈민정음이 반포되기 전 7일 동안 벌어지는 집현전 학자들의 연쇄살인사건을 다룬다. 이 소설 전반부는 범죄의 서사가 생략되고 그 공백을 재현하기 위한 조사의 서사가 전경화된 미스터리 소설의 구조를 따르지만 중반부 이후에는 탐정이 범죄의 서사에 참여하고 희생자가 중심이 되는 서스펜스 소설로 변모한다. 이는 알려지지 않은 훈민정음 창제까지의 역사적 공백의 시간을 복원하여 창제 과정의 긴박함을 보여주고자 하는 것이다. 이러한 추리서사는 독자들이 긴장감을 갖고 더욱 사건에 몰입하게 한다.
『훈민정음의 비밀』은 미스터리 소설과 범죄소설의 특성을 잘 결합한 소설이다. 이 소설은 폐위된 세자빈 봉씨에 얽힌 역사적 비밀을 쫓으면서 훈민정음의 확산을 막으려는 기득권 세력과, 왕권을 노리는 정치적 음모를 밝혀 기록되지 않은 역사의 공백을 그리고자 했다. 독특한 서간체 소설 형식은 각 인물들의 내밀한 생각과 욕망을 드러나게 하여 독자들이 수많은 인물들의 생각을 직접적으로 알 수 있도록 한다. 이는 독자들이 탐정보다 더 우위에 있는 구조로 독자들이 더욱 능동적으로 각 사건에 참여하도록 하여 능동적 독서를 유도한다,
역사추리소설에서 탐정과 범인의 대립 구조는 선악의 대립 구조로 치환된다. 이는 탐정의 승리, 곧 선의 승리를 보여줌으로 지배 이데올로기에 순응한다. 두 소설은 모두 훈민정음을 창제하고 그것을 확산시키려는 세종이 선, 기득권을 지키고 권력을 빼앗길 원하는 반대 세력이 악이 되는 구조로 이는 모두 민족주의 거대담론으로 귀결된다. 그러나 세종을 완벽한 영웅이 아닌 고난과 갈등 속에서 역사적 사명을 수행하는 인간적인 지도자로 그려냄으로 이전의 세종과는 변별성을 보인다. 또 이름 없는 민중들을 소설의 전면에 내세움으로 역사의 주변자가 아니라 역사를 이끌어가는 주체가 되고 싶은 대중의 욕망을 간접적으로 보여 주고 있다. 한편으로는 지배계층의 거대담론에 억눌려 있는 여인들의 삶에 관심과 연민을 드러낸다.

목차

【국문초록】
1. 머리말
2. 미스터리와 서스펜스의 결합을 통한 긴장감 획득: 『뿌리 깊은 나무』
3. 미스터리와 범죄소설의 결합을 통한 능동적 독해: 『훈민정음의 비밀』
4. 역사추리소설에 드러난 거대담론과 대중의 욕망
5. 맺음말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0)

참고문헌 신청

함께 읽어보면 좋을 논문

논문 유사도에 따라 DBpia 가 추천하는 논문입니다. 함께 보면 좋을 연관 논문을 확인해보세요!

이 논문의 저자 정보

이 논문과 함께 이용한 논문

최근 본 자료

전체보기

댓글(0)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