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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한정길 (대진대학교)
저널정보
역사실학회 역사와실학 歷史와實學 第62輯
발행연도
2017.4
수록면
301 - 334 (34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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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國譯 心經 註解 總覽』(上·下)을 소개하고, 『심경』 및 『심경부주』에대한 조선 유학자들의 대응양상을 고찰한 것이다.
『국역 심경 주해총람』은 진덕수(眞德秀, 1178~1235)의 『심경』 및 정민정(程敏政, 1445~1499)의 심경부주에 대한 조선 유학자들의 주석서와 논설 가운데 중요한 내용을 발췌하여 번역·주해한 것이다.
『심경』은 유가 심학의 연원과 그 공부법을 간이하게 정리한 책으로, 주자학적 마음공부의 실천 매뉴얼이라고 할 수 있다. 『심경부주』는 『심경』원문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는 주석을 송대 여러 학자들의 말 가운데서 뽑아 새롭게 편집한 것이다.
조선에서 『심경』과 『심경부주』에 대한 대응은 한결같지 않다. 16세기 조선 유학자들의 대응은 퇴계학파를 통해 살펴볼 수 있다. 당시 퇴계학파의 대응양상은 두 가지로 나타난다. 하나는 『심경』과 『심경부주』를 존숭하여 그에 대한 상세한 해설 작업을 진행한 것이고, 다른 하나는 정민정의 『심경부주』를 탐탁지 않게 여겨 새로운 형태의 『심경』주석을 만든 것이다. 이황의 『심경』 연구는 『심경부주』를 성학(聖學)의 지침서로 확고하게 자리를 잡게 했다는 점에서 그 사상사적 의의가 있다.
17세기에는 『심경』 연구가 기호학파에게까지 확산된다. 17세기 기호학파의 『심경』연구 양상도 크게 두 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심경』과 심경부주를 존숭하면서 그에 대한 명료한 주석 작업을 진행한 부류와, 『심경』과 『심경부주』 체제와 내용에 불만을 갖고 『심경』을 새롭게 만들려고 한 부류이다. 기호학파의 『심경부주』연구에서 주목할 만한 것은 송시열의 『심경석의』이다. 송시열은 『심경부주』에 대한 이황의 관점을 대부분 계승하면서도 기호학파의 입장에서 수용하기 어려운 이황의 견해를 직·간접적으로 비판한다.
18세기에는 주자학에 비판적인 양명학자와 실학자들이 새롭게 등장한다. 이에 따라 『심경』과 『심경부주』에 대한 대응도 보다 다양한 양상을 띠고 전개된다. 기호학파에서는 심경석의에 나타난 송시열의 관점을 보다 명료하게 계승·발전시킨 작업들이 이루어진다. 영남학파에서는 『심경부주』에 대한 이황의 관점을 옹호·계승하여 자신들의 학문적 정통성을 재확립하려고 한다. 한편 기존연구와는 그 결을 완전히 달리하는 ‘심학’ 연구가 이때 이루어진다. 바로 정제두의 『심경집의』이다. 『심경집의』는 『심경』과 『심경부주』가 ‘성학서(聖學書)’로서 부적합하다고 판단하고, 정제두 자신이 양명학의 관점에서 ‘성학서’를 새로 편집한 것이다.
조선유학사에서 『심경』 연구가 주자학의 범위를 완전히 벗어난 것이 있다.바로 19세기에 이루어진 정약용의 『심경밀험』이다. 『심경밀험』에는 인간의 심성과 공부법에 대한 정약용의 독특한 이해가 담겨 있다. 정약용의 『심경밀험』은 정제두의 『심경집의』와 더불어 그동안 『심경부주』 연구로 이어져 온 주자학적 수행이론의 한계를 자각하고, 새로운 대안으로 제출되었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있다고 하겠다.

목차

국문초록
Ⅰ. 들어가는 말
Ⅱ. 유학은 심학이다.
Ⅲ. 주자학적 마음공부 매뉴얼로서의 『심경』
Ⅳ. 『심경』의 보완과 재해석작업으로서의 『심경부주』
Ⅴ. 『심경』과 『심경부주』에 대한조선 유학자들의 대응 양상
Ⅵ. 맺음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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