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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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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한국농촌사회학회 농촌사회 농촌사회 제13집 제2호
발행연도
2003.12
수록면
207 - 244 (38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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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약이란 농촌지역사회의 주민들이 서로 도우며 살아가자는 약속의 결사체이다. 이 향약은 중국, 한국, 베트남 등에서 수백 년 동안 실천되었던 전통시대 농촌 사회조직이다. 향약 결성을 주도하였던 농촌 엘리트들은 지역사회의 해체를 막고 지역사회의 발전을 추구하였다. 그러므로 향약을 지역사회의 조직화 운동이자 지역사회조직이다. 지역사회 조직화 운동은 지역사회라는 공적 영역의 발전에 관심을 가진 운동이다. 그것은 계층이나 집단의 이익을 추구하는 운동이 아니라 지역사회가 직면한 궁극의 문제를 해결하려는 운동이다. 향약이 만들어지던 전통시대의 농촌지역사회는 상호협력의 낭만적인 공동체가 아니었다. 전통시대의 농촌지역 사회도 갈등, 대립, 일탈의 현장이었다. 따라서 구성원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개선하려는 노력이 없으면 사회해체를 경험할 위험에 놓여 있었다. 한국과 베트남의 향약을 결성하는 데 주도적 역할을 했던 유교지식인들은 이 점을 충분히 인식하고 있었다. 본 연구는 지역사회조직운동으로서 향약이 지닌 긍정적 측면을 강조한다. 그동안 향약 연구를 주도해 온 사람들은 향약을 신분지배와 봉건적 착취의 산물로 간주하고 있다. 이들에 따르면 향약이란 유교지식인들이 신분질서를 유지하고 하층민을 이데올로기적으로 통제하기 위해 만든 조직이라는 것이다. 향약을 봉건적 신분지배의 도구이자 하층민에 대한 착취의 도구로 보는 견해는 베트남이나 한국의 연구자들에게 자주 발견된다. 본 연구는 이러한 견해를 반대한다. 먼저 향약은 중국, 베트남, 한국 등 넓은 지역에 수 백 년 동안 실천되어 온 조직이기 때문에 `신분지배의 도구`로 단순화할 수 없다. 또 향약이 신분사회를 극복하지 못했다고 해서 신분지배의 도구라고 단정하는 것은 무리이다. 신분사회라는 시대적 배경 안에서 농촌지역사회 엘리트들이 추구했던 이념을 내재적으로 이해해야 한다. 당시의 유교지식인들은 지역사회참여, 지역사회책임, 엘리트의 사회적 책임, 예치 운동 등을 통해 지역사회를 발전시키고자 하였다. 이러한 전통은 오늘날의 지역 가꾸기, 지역사회발전 전략에도 활용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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