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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공숙 (고려대학교)
저널정보
고려대학교 한국학연구소 한국학연구 한국학연구 제61집
발행연도
2017.6
수록면
5 - 40 (36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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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광포 설화인 <손 없는 색시>의 한국의 유형과 독일 민담에 나타난 원형의 의미를 부모 콤플렉스를 극복해가는 주인공의 개성화 과정에 초점을 맞추어 탐구했다. <손 없는 색시>는 첫째, 서사구조의 원형성이 드러나며 원질신화(Monomyth)에 기반을 둔 영웅의 여행 모형으로 분석된다. 이는 프롭이 말하는 주인공의 결핍의 해소과정이며 융에 따르면 개성화의 과정이다. 둘째, 등장인물의 원형성이 나타난다. 주인공은 심리적으로 부모원형으로부터 독립해야만 하는 과제가 있다. 계모와 아버지는 부정적 부모원형으로 주인공의 손을 자르고 개성화를 촉구하는 인물이다. 남편은 긍정적 아니무스로 조력자 역할을 한다. 셋째, 주요 모티프에 원형성이 담겨 있다. 주인공은 손이 잘리는 상징적 죽음의 상태에서 손이 재생되어 부활하는 개성화 과정을 통해 자기실현에 도달한다. 두 손을 잃는다는 것은 심리적으로는 의식적인 삶에 몰두해 있는 모든 활동을 내려놓고 내면의 무의식과 접촉하라는 상징적 의미를 전한다. <손 없는 색시>는 손을 자르는 끔찍한 행위를 통해 오늘을 살아가는 모두에게도 자신을 들여다보고 내면을 돌보라고 촉구하고 있다.

목차

1. 서론
2. 서사구조의 원형성
3. 등장인물의 원형성
4. 주요 모티프의 원형성
5. 맺음말
참고문헌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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