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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정창훈 (동국대학교) 정수완 (동국대학교)
저널정보
인문콘텐츠학회 인문콘텐츠 인문콘텐츠 제45호
발행연도
2017.6
수록면
33 - 58 (26page)
DOI
10.18658/humancon.2017.06.4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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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아가씨>, <암살>, <밀정>을 중심으로 식민지시기를 배경으로 삼은 영화들에 대한 미학적인 독해를 통해 영화의 심층에 내재하는 상품미학 이데올로기를 비판한다. 첫째 <아가씨>를 중심으로 ‘일본적인 것’의 재현 문제를 다루고자 한다. 이른바 ‘왜색(적인 것)’이 영화에서 지니는 미학적인 효용을 밝히기 위해 후식민적인 재현체계를 통해 ‘미적인 것으로서의 일본’이 반복적으로 생산되는 양상을 규명하고, 나아가 그것이 ‘대문자 역사(탈식민의 민족주의 서사)’ 속에 배치됨에 따라 발생되는 ‘이미지’와 ‘서사’의 변증법적 충돌이 지니는 함의를 해명할 것이다.
둘째 <암살>과 <밀정>에서 ‘내부의 적’으로 상정된 친일인사들(스파이)을 중심으로 내러티브가 전개됨에 따라 나타나는 문제점에 대해 논할 것이다. 이 영화들은 ‘내부의 타자’라는 양의적인 존재가 교화되거나 숙청되는 ‘저항과 해방’의 서사가 전개됨에 따라 스릴러, 액션 등의 장르문법이 실현되는 공통점을 지니는데, 이 역동적인 이미지로서의 역사가 구현되는 과정에서 비가시화되거나 무의적으로 긍정되는 초월론적 타자에 대해 고려할 필요가 있다. 그 영화적 엔터테인먼트를 통해 궁극적으로 긍정되는 것이, 국가적․민족적 ‘저항과 해방’의 가치라기보다, ‘초자극의 근대’를 확대재생산하는 문화산업 시스템 자체라는 점을 해명하고자 한다.
끝으로 허구로서 구축되는 역사, 혹은 역사-이미지가 국내외에서 계속되고 있는 역사분쟁의 상황과 어떠한 관계를 지니는지 살펴보고자 한다. 역사분쟁이 ‘역사적 사실’의 결정 불가능성을 낳는 것이라면 세 영화들은 그 규정불가능성을 새로운 허구세계를 구축하는 동력으로 삼는다는 점에서 문제적이다. 이는 단순히 좋고 나쁨의 문제가 아니라 영화적인 ‘허구세계’가 어떠한 방식으로 ‘현실세계’에 하나의 사건 혹은 스캔들로 개입함으로써, 내셔널함과 동시에 트랜스내셔널한 문화상품의 가치를 획득하는지에 대한 고찰이 될 것이다.
요컨대, 최근 하나의 유행을 이루며 개봉한 식민지시기 배경 영화들이 문제적인 것은 영화가 특정한 역사해석의 입장을 대변하고 있다거나 불가피하게 역사적 사실의 변형 및 곡해를 내포하기 때문이 아니다. 진정 문제는 영화가 구현하는 대중친화적인 이미지로서의 역사가 대중의 정치참여 의지를 상업적 가치로 수단화하고 미래에 대한 낙관적 전망을 그들에게 유포함으로써, 문화산업 시스템의 ‘공적 기능’을 신화화한다는 점이다. 즉 이미지로서의 역사는 대중을 역사의 ‘생산자’가 아니라, 역사의 ‘소비자’로서 구성하려는 이데올로기적 형식을 내포하고 있는 것이다.

목차

국문초록
I. 머리말
II. ‘일제(日帝)’와 ‘일제(日製)’ 사이에서
III. ‘배반’의 엔터테인먼트로서의 역사
IV. 상품미학 이데올로기와 이미지로서의 역사
V. 결론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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