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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종대 (중앙대학교)
저널정보
중앙어문학회 어문론집 語文論集 第70輯
발행연도
2017.6
수록면
173 - 195 (23page)
DOI
10.15565/jll.2017.06.70.173

이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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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감호」의 주제는 인간인 남자와 호랑이인 여자와의 사랑으로 알려져 있으며, 특히 호랑이의 희생을 통한 호원사연기설화로서 정착하였다는 것이 일반적이다. 특히 여기서 주된 논의 대상은 호랑이 여자인 虎女의 상징에 대한 것이다. 호녀라는 의미를 통해서 산신적 존재로 이해하기도 하였는데, 이것은 <高麗世系>의 기록인 호경장군과 여산신이었던 호랑이를 근거로 삼은 결과였다.
하지만 김현과 사랑에 빠진 호녀의 희생은 김현을 위한 것이기 보다는 호랑이인 오라버니의 징치를 대신한 결과로 보는 것이 합당하다. 이러한 사정은 숫호랑이에 주목하지 않고, 주로 김현과의 사랑과 호원사 창건과 관련한 내용에 더 의미를 부여하였다. 무엇보다도 이런 사정으로 끌고 간 이유는 「김현감호」의 말미에 달아놓은 「신도징」과도 무관하지 않다고 보인다. 그러나 「신도징」을 제시한 것은 「김현감호」식의 의미를 추출하기 보다는 불교의 포교에 대해 의미를 부여하고자 한 일연의 『삼국유사』 집필전략 때문이다. 「신도징」의 경우 제자와 스승과의 관계로 제시되어 있어 「김현감호」식의 맥락과는 전혀 무관한 면모를 갖고 있다.
그런 점에서 본다면 「김현감호」의 호녀는 산신적 속성보다는 당대의 표현 흐름으로 볼 수 있는 異物交婚적 속성으로서의 동물계로 보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판단이다. 이러한 사정은 작제건의 부인인 저민의나 강감찬의 모친으로 등장한 여우들의 표현이 이루어지는 당대의 문화적 특징과 무관하지 않다고 보아진다. 저민의나 狐母의 경우 그들의 역할을 마친 후에 다시 동물계로 귀환한다. 즉 인간계에 남지 못하고 자신의 세계로 다시 회귀할 수밖에 없는 것이 바로 당시의 이물교혼적 표현방식이었기 때문이다.
「김현감호」의 虎女의 경우에는 죽음이라는 장치를 사용하기는 했어도 인간계로 편입되지 못하고 동물계에 잔존한 결과를 보여준다. 특히 자신의 희생은 김현의 출세를 위한 것이라는 표면적인 표현이 있기는 하나, 실제로는 자신의 세계인 호랑이계를 존속시키기 위한 의도가 더 강했다는 것을 읽을 수 있었다. 그런 관점에서 호녀는 산신적인 존재물이기 보다는 이물교혼적 속성을 지닌 존재로서 이해하는 것이 더 유의미하다고 하겠다.

목차

국문초록
1. 서언
2. 「김현감호」의 서사구조를 통해본 호랑이의 성격
3. 虎女의 역할을 통해 본 기능과 존재의미
4. 「김현감호」에 나타난 虎女의 상징과 그 의미
5. 결어
참고문헌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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