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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조경은 (서강대학교)
저널정보
서강대학교 인문과학연구소 서강인문논총 西江人文論叢 第48輯
발행연도
2017.4
수록면
221 - 249 (29page)
DOI
10.37981/hjhrisu.2017.04.48.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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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시대적으로 거리가 먼 이달충의 『愛惡箴』과 박세당의 『效愛惡箴』간의 대화적 관계에 주목한다. 두 텍스트는 ‘대화 형식’이라는 특별한 담화 원리를 공유하는 동시에 복합적인 상호 관계망 안에 있다.
『愛惡箴』과 『效愛惡箴』은 모두 ‘箴’이라는 시대적 글쓰기를 표방하면서도 실제 텍스트의 구성은 ‘대화’라는 형태로 이루어져 있다. 이는 대화 형식이 독자적인 전통을 형성하는 증거로도 읽을 수 있다. 나아가 주제적으로도 두 텍스트는 인간의 근원적인 문제의식을 공유한다. 이는 대화 형식 역시 새로운 대화 상황 앞에서 최초의 참신성을 검증 받아야 함을 뜻한다.
그리하여 본고는 대화 형식이라는 시학적 개념을 통시적이고 역사적인 흐름 내에서 재조명하여, 그 역동성과 자기 확장의 가능성을 확인하고자 한다.

목차

국문초록
1. 서론
2. ‘效(본뜸)’와 거꾸로 읽기
3. ‘아름다운(佳)’ 대화로 확장하기
4. ‘箴’의 역설(逆說)
5.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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