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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부산이 금융중심지로 선정된 이후 5년이 흘렀으나 아직까지 금융중심지로서의 부산에 대한 인식은 낮은 상태이다. 이러한 이유 중 하나는 금융산업의 서울 및 수도권 집중일 것이다. 이러한 집중현상은 수도권에 심각한 위기가 발생할 경우 우리나라 금융이 멈출 수도 있다는 의미가 될 수 있다. 따라서 위기상황이 닥쳤을 때의 금융시스템이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기 위한 업무지속계획(BCP)의 마련은 필수적이다. 본 연구에서는 우리나라 금융시스템에 대한 BCP를 수립하는 데 있어 부산이 그 중심 역할을 수행한다면 금융중심지로서의 부산의 역할 강화와 금융시스템의 안정적 운영에 모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보고 이를 위한 비전 설정 및 추진과제들을 제안하였다. 특히 지급결제시스템의 백업시스템 유치 및 금융권 제 3백업센터의 부산 유치와 같은 과제들은 그 실현가능성이 매우 높다. 마지막으로 부산 금융중심지의 성공을 위해서는 부산시뿐만 아니라 중앙정부의 충분한 지원이 반드시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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