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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노르 콩피노는 희곡 <벨기에 물고기>에서, 환상적인 동화에 가까운 세계 속으로 관객을 들어오게 하면서, 폭력, 차별, 동성애자 혐오와 같은 무게 있고 보편적인 주제들을 다루고 있다. 우리가 보았듯이, 작가의 이러한 주제 선택은 작품 미학에 중요한 영향을 주고 있다. 이 작품에서 특히 폭력에 대한 표현이 여러 가지 형태의 “괴물들”로 나타나있음을 주목하게 되었다. 동화와 가깝기는 하지만 전통적인 동화의 모델하고는
거리가 먼, Petit fille(거의 여성적이지 않는 인물)과 Grande monsieur(여장남자)라는 양면적인 두 인물이 괴물들과 싸우고 있다. 하지만 그 전에 부모와 사회로부터 괴물처럼 간주되어온 그들 자신과 먼저 싸워온 인물들이다. 뿐만 아니라 이 여성인물은 스스로를 물고기라고 믿고 있고 자기 살에 칼로 그어 아가미를 만드는 가하면, 이 남성인물은 자기 뱃속에 뱀이 우글거리고 있다고 상상하고 있다. 그들의 싸움은 작품 끝에 가서 현실적인 결말을 보여주는 게 아니라, 오히려 용기를 되찾거나 또는 해피앤딩으로 끝나는 동화의 피날레를 보여주고 있다. 이 작품은 동화에서처럼 시련을 마주치게 하는 데만 그치지 않고 우리가 살고 있는 현실을 돌아보도록 한다. 이 인물들은 자신의 다름을 보호하기 위해, 자기도 나중에 괴물이 되지 않기 위해, 또는 괴물 상태에 있는 다른 사람들로부터 무시당하지 않기 위해, 자신을 포함한 이러한 여러 괴물들과 끊임
없이 싸우고 있는 존재들이다.
동화와 사실주의가 균등한 거리에 있기도 하고, 이 두 가지 요소가 다 들어있기도 하는 이 작품 <벨기에 물고기>는 관객 스스로에게 나름대로 결론을 내려 보게 한다. 그리고 작가 콩피노도 관객에 대한 권위적인 위치에 서있기를 거부하고, 오히려 모든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사회적이고 존재론적인 질문을 서로 교환하고 싶어한다. 그래서 진술 부분과 비 진술 부분 사이, 텍스트 부분과 시각적인 부분 사이, 명확한 부분과 모호한 부분 사이에서 균형을 찾고자 하면서, 이 작가가 언급하고 있듯이 하루키 무라카미 작가에 일부 영향을 받은 은유적인 언어가 자리 잡고 있었다.
이중 인물인 Petit fille와 Grande monsieur의 통과의례는 그들뿐만 아니라 관객들도 함께 그 속으로 지나가게 된다. 등장인물과 관객은 괴물들이 지배하는 이 세계를 통과하도록 되어있다. 이 통과 의례는 때로는 관객이 등장인물과 동시에 사건들을 알게 되도록 점진적인 방법으로 진행된다. 하지만 어떤 상황들은 해석의 여지를 남기면서 어둠 속에 남아있다. 이렇게 해서 작가는 관객과 대화에 들어가게 된다. 이러한 전략은 환상적인 동화의 선택과 무대에서 폭력성을 드러내는 방식에서 잘 드러나고 있다. 즉 작품에서 폭력성을 그대로 보여주지 않고 폭력성을 암시하는 여러 형태의 청각과 시각적인 요소로 이러한 괴물들을 다루고 있다. 결론적으로 이러한 이중 인물의 특징은 성인 관객뿐만 아니라, 청소년 관객과 친밀성을 만들어주고 있으며, 다름, 차이를 만들어내고 있는 이러한 괴물적인 현실에 맞서기 위해 이 두 시선이 모아지고 있음을 잘 발견해 볼 수 있다.
거리가 먼, Petit fille(거의 여성적이지 않는 인물)과 Grande monsieur(여장남자)라는 양면적인 두 인물이 괴물들과 싸우고 있다. 하지만 그 전에 부모와 사회로부터 괴물처럼 간주되어온 그들 자신과 먼저 싸워온 인물들이다. 뿐만 아니라 이 여성인물은 스스로를 물고기라고 믿고 있고 자기 살에 칼로 그어 아가미를 만드는 가하면, 이 남성인물은 자기 뱃속에 뱀이 우글거리고 있다고 상상하고 있다. 그들의 싸움은 작품 끝에 가서 현실적인 결말을 보여주는 게 아니라, 오히려 용기를 되찾거나 또는 해피앤딩으로 끝나는 동화의 피날레를 보여주고 있다. 이 작품은 동화에서처럼 시련을 마주치게 하는 데만 그치지 않고 우리가 살고 있는 현실을 돌아보도록 한다. 이 인물들은 자신의 다름을 보호하기 위해, 자기도 나중에 괴물이 되지 않기 위해, 또는 괴물 상태에 있는 다른 사람들로부터 무시당하지 않기 위해, 자신을 포함한 이러한 여러 괴물들과 끊임
없이 싸우고 있는 존재들이다.
동화와 사실주의가 균등한 거리에 있기도 하고, 이 두 가지 요소가 다 들어있기도 하는 이 작품 <벨기에 물고기>는 관객 스스로에게 나름대로 결론을 내려 보게 한다. 그리고 작가 콩피노도 관객에 대한 권위적인 위치에 서있기를 거부하고, 오히려 모든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사회적이고 존재론적인 질문을 서로 교환하고 싶어한다. 그래서 진술 부분과 비 진술 부분 사이, 텍스트 부분과 시각적인 부분 사이, 명확한 부분과 모호한 부분 사이에서 균형을 찾고자 하면서, 이 작가가 언급하고 있듯이 하루키 무라카미 작가에 일부 영향을 받은 은유적인 언어가 자리 잡고 있었다.
이중 인물인 Petit fille와 Grande monsieur의 통과의례는 그들뿐만 아니라 관객들도 함께 그 속으로 지나가게 된다. 등장인물과 관객은 괴물들이 지배하는 이 세계를 통과하도록 되어있다. 이 통과 의례는 때로는 관객이 등장인물과 동시에 사건들을 알게 되도록 점진적인 방법으로 진행된다. 하지만 어떤 상황들은 해석의 여지를 남기면서 어둠 속에 남아있다. 이렇게 해서 작가는 관객과 대화에 들어가게 된다. 이러한 전략은 환상적인 동화의 선택과 무대에서 폭력성을 드러내는 방식에서 잘 드러나고 있다. 즉 작품에서 폭력성을 그대로 보여주지 않고 폭력성을 암시하는 여러 형태의 청각과 시각적인 요소로 이러한 괴물들을 다루고 있다. 결론적으로 이러한 이중 인물의 특징은 성인 관객뿐만 아니라, 청소년 관객과 친밀성을 만들어주고 있으며, 다름, 차이를 만들어내고 있는 이러한 괴물적인 현실에 맞서기 위해 이 두 시선이 모아지고 있음을 잘 발견해 볼 수 있다.
목차
Introduction
1. L’auteur et Le poisson belge
2. Le poisson belge et le conte
3. Les monstres
Conclusion
Bibliographie
국문초록
참고문헌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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