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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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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저자정보
서남영 (계명대학교)
저널정보
한국미술사학회 미술사학연구(구 고고미술) 美術史學硏究 第294號
발행연도
2017.6
수록면
101 - 129 (29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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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세기경 중국 하북지방에서 출토된 백옥상에는 존상들 위로 광배가 있어야 할 자리에 가지와 잎이 무성하게 반원형을 이루고 있는 쌍수표현이 다수 확인된다. 그 중 오하라 미술관 소장의 天保 3년명 <彌勒倚坐像>과 臨漳縣出土의 <如來七尊像> 등 일부 북제시대에 제작된 백옥상 중에는 쌍수의 가지가 무성하게 표현된 것에 그치지 않고, 의도적으로 쌍수의 가지를 서로 교차시켜 꼬이게 표현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에 본고는 가지가 꼬인 쌍수표현의 도상적인 고찰을 통해 이러한 표현의 원류와 의미에 관해 고찰하고자 하였다. 그 결과 가지가 꼬인 수목표현은 북제시기에 河北 남부을 중심으로 河南 북부와 山西 동남부, 山東 북부 지역에서 제작된 것으로 확인된다. 그리고 산동지방 출토 後漢代 화상석에서 확인되는 가지가 꼬인 수목표현과 유사한데, 山東지방은 齊나라 때부터 수목에 대한 특별한 숭배와 도상이 전해지던 곳으로 後漢代에는 특별히 가지가 꼬인 수목을 聖樹로서 숭배한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리고 선행연구에서 지적하고 있는 연리목과의 관련성에 대해, 연리목이 문헌상 “樹枝内附”에 근거해서 지역에 관계없이 동일하게 가지가 붙은 형태로 조형화되었으며 의미상 길상을 나타내는 것에 반해, 성수를 의미하는 산동지방의 가지가 꼬인 쌍수표현이 다른 지역에서는 확인되지 않는 점 등에서 이 수목 표현에 지역성이 강하게 반영되어 있는 점을 밝혔다.
산동지방에서 탄생한 가지가 꼬인 聖樹에 대한 신앙이나 조형적인 전통은 한대 이후 鞏縣石窟과 河南北部 출토 6세기 불상 후면에 표현된 가지가 꼬인 大樹에서 확인되는데, 북제시대 하북남부 지방에서 유행했던 가지가 꼬인 쌍수표현이 교통로를 따라 당시 수도였던 鄴城(現臨漳)에서 洛陽과 太原으로 전파되는 과정에서 하남북부와 산서동남부지역에도 전파된 것으로 추론했다.
그리고 <彌勒倚坐像>과 같이 대부분 하북지방의 백옥상에서 확인되는 가지가 꼬인 쌍수표현의 유행에는, 백옥이라고 하는 석재가 透彫라는 기법과 결합되면서 비약적으로 발전하게 되었다고 추정했다. 백옥은 옥과의 친연성으로 인해 투조에 적합한 석질로 수용되었고, 옥을 조각하고 가공하는 기술을 가지가 꼬인 쌍수표현의 섬세한 표현에도 적용시켰다고 생각한다.
이와 같이 가지가 꼬인 수목표현은 6세기 하북지방 백옥상의 조성과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다. 즉 가지가 꼬인 수목도상의 원류는 산동지역으로 볼 수 있지만, 이 도상을 6세기에 불상에 새롭게 표현한 것은 하북지방에서 제작한 백옥상이였다. 백옥상이 민간의 발원에 의한 조상이였다는 점을 상기한다면, 친숙한 수목 이미지를 불교 도상과 결부시키는 것은 극히 자연스러운 현상으로써 이해된다. 따라서 한대 화상석에 표현된 성수에 대한 관념과 불교에 종종 등장하는 성스러운 나무에 대한 이미지가 겹쳐진다는 점에서, 이러한 표현이 좀 더 쉽게 수용되는 결과로 이어진 것으로 생각할 수 있다.

목차

Ⅰ. 머리말
Ⅱ. 6세기 가지가 꼬인 雙樹表現의 현황
Ⅲ. 가지가 꼬인 樹木表現의 기원과 의미
Ⅳ. 백옥상에 보이는 가지가 꼬인 雙樹表現의 制作背景
Ⅴ. 맺음말
참고문헌
국문초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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