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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주재원 (한동대학교)
저널정보
사단법인 언론과 사회 언론과 사회 언론과 사회 제25권 제3호
발행연도
2017.8
수록면
158 - 220 (63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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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정치 지형도는 민주화 이후 이념적으로 더욱 양극화되어가는 양상이다. 1987년 6월 항쟁 이전의 군사 독재정권 시대에는 ‘독재와 민주화’, ‘국가권력과 반권력’이라는 명백한 사회적 대립구도가 형성되어 있었기 때문에 언론의 이념적 프레임이 오히려 강력한 기제로 작동하지 않았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제도적 민주화를 쟁취한 이후 최초의 문민정부인 김영삼 정권에 이르러 민주화 진영은 이념을 중심으로 분열양상을 보였다. 이것은 제도적 민주화 이후 한국사회에 등장한 새로운 형태의 매카시즘이라는 측면에서 매우 주목할 만하며, 특히 이후 한국 정치의 전개 과정에서 가장 강력하고도 효과적인 이념으로 작동하고 있다는 점은 6월 항쟁 이후 30여 년간의 한국 언론의 역사를 성찰함에 있어 매우 중요하다. 본 연구는 주요 언론들의 반공 담론 생산 메커니즘을 분석하기 위해 6월 항쟁 이후 제도적 민주화가 자리 잡기 시작한 1990년부터 2016년까지 《조선일보》, 《동아일보》, 《한겨레》, 《경향신문》 등 주요 4개 언론의 관련 사설과 칼럼들을 분석하여 반공(친북 · 종북) 담론이 생산되는 논리적/구조적 틀을 고찰해보고자 하였다. 분석 결과 1987년 민주항쟁 이후 언론에서 친북 · 종북 세력으로 지칭하는 대상은 너무나도 다양하며 사회적 이슈에 따라 변해왔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질적이고 개별적인 이슈와 대상에 대해 친북 · 종북이라는 단일한 잣대로 규정하는 폭력적 반공주의는 사상의 자유와 개인의 권리를 보장하고 갈등 속에서 합의를 도출하는 민주주의 기본 원칙과는 공존할 수 없는 이데올로기라 할 수 있다. 또 한 가지 흥미로운 부분은 미국의 매카시즘이 냉전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과 같은 사건이었던 반면, 한국은 그 반대로 외부적으로는 냉전의 종언, 내부적으로는 민주화의 시작과 함께 매카시즘이 본격화되었다는 점이다. 결론적으로 언론의 반공(친북 · 종북) 담론은 각 언론사의 이념적 가치에 따라 전혀 다르게 재구성되는 담론적 구성체이며, 권력 유지와 재창출 등과 같은 특정한 정치적 목적과 깊은 관련이 있다. 본 연구의 논의를 통해서 확인한 바대로 민주화 이후 한국사회 역시 정치타블로이드 문화의 확산으로 인해 이념적 편향성 극대화, 확산되는 이미지 정치의 양극화, 그리고 이로 인한 정책 대결의 실종 등의 문제에 직면하고 있으며, 이는 민주사회로 나아가기 위해 당면하고 있는 정치-언론 관계의 가장 큰 난제중 하나라 할 수 있다.

목차

1. 문제제기
2. 이론적 배경
3. 연구방법 및 연구대상
4. 민주화 이후 한국 언론의 매카시즘과 사회적 함의
5. 결론 및 논의
참고문헌

참고문헌 (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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