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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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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한국유럽학회 유럽연구 유럽연구 제30권 제2호
발행연도
2012.8
수록면
1 - 29 (29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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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세기 초 영국은 "신용"(credit), 특히 "공적 신용"(public credit)에 기반을 둔 새로운 형태의 경제적 행위가 가능해지는 경제 환경의 변화를 경험하고 있었다. 유형재산이며 관습을 담 지하고 있던 토지가 아니라, 어음, 주식회사의 주식, 잉글랜드 은행(Bank of England), 또는 재무 성이 발행한 화폐 등, 이전과는 다른 재화가 유통되고 개인의 재산이 되었다. 이들은 가치의 새로운 표상으로서, 이들을 이해하고 유용하려면 사람들의 인식론 적 전환이 필요했다. 이 표상들은 대중의 경제적 상상을 규정하기도 했다. 경제사적, 금융 사적, 역사적 입장에서 이 시기를 주목한 사람들이 "금융혁명"(the financial revolution) 혹은 "상업혁명"(commercial revolution)이라고 칭한 혁신적 경제체제의 부상은 투기시장의 등장과 궤를 같이 한다. 1720년 프랑스와 영국에서 각각 커다란 경제적 충격을 몰 고온 미시시피 버블(the Mississippi Bubble)과 사우스 시 버블은 바로 이런 투기현상에 대한 묘사로서, 서구 경제사에서 인간의 상상과 욕망에 의거한 (근대)경제로의 전환을 보여주는 순간을 적나라하게 예시한다. 서구 경제사에서 오늘 날의 영국을 만든 "금융혁명"의한 단면으로서 투기의 유혹과 음영, 그 과장된 믿음과 맨 얼굴을 동시에 보여준 사건인 사우스 시 버블은 경제사적인 연구뿐만 아니라 문화적인 호기심을 자극한다. "버블"로 표현되는 투기현상은 신용과 부채, 재산과 자본, 공민의 덕과 개인의 이익, 일과 쾌락, 남성의 영역과 여성의 영역의 경계를 무너뜨리면서 경제(학)과 상상(력)의 구별을 모호하게 만들었기 때문이다. 이 글은 사우스 시 버블이라는 현상을 통해 드러난 금융혁명의 단면들이 당대 사람들의 경제적, 문화적 상상을 자극했을 뿐만 아니라, 상상의 경제를 공고화시킨 텍스트 구실을 했음을 보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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