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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송준혁 (한국학중앙연구원)
저널정보
한국사학회 사학연구 사학연구 제127호
발행연도
2017.9
수록면
215 - 259 (45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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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발 선비족의 北魏는 398년 平城에서 건국하여 선비족 문화가 유행하였으며, 이 시기의 고분미술은 고분벽화가 대부분인데 이러한 분위기가 잘 나타나 있다. 그러나 494년 효문제는 洛陽으로 천도하여, 이 시기에는 漢族문화가 유행한다. 한족문화를 중심으로 하는 남조문화는 선진문화로 인식되어 북위 더 나아가서 고구려에서도 선호되었다. 효문제는 선비족의 언어와 복식 등을 버리고 漢化개혁정책을 실시하였으며, 이 시기의 고분미술은 석각이 대부분이고 고분벽화는 소수인데 한족 문화가 강하게 반영되어 있다.
북위 낙양시기의 고분에서 고구려벽화와 같이 고분벽화는 5기에 지나지 않는다. 이마저도 심하게 파괴되어 그 형체를 알아보기 어려우며, 벽화를 통해서 이 시기 예술의 전모를 파악하기란 쉽지 않다. 그 대신 현재까지 발견된 북위의 석각예술은 30여 개로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다. 이글에서는 문헌 사료에 나타나지 않는 북위와 고구려의 문화 예술 교류를 북위의 석각예술과 고구려의 고분벽화를 통해서 살펴보고자 하였다.
다음으로 북위 낙양시기 석각예술품과 고구려 벽화와의 연관성을 살펴보았다. 이것은 북위가 고구려에 영향을 준 것과 반대로 고구려가 북위에 영향을 준 것으로 나누어 볼 수 있었다. 북위가 고구려에 영향을 준것으로는 1)뒤를 돌아보는 청룡과 백호 도상 2)달 안의 토끼, 두꺼비와 계수나무 도상 3)말법사상과 관련된 괴수 도상 4)연속변형귀갑문을 배경으로 가진 사신 도상 5)복잡하게 얽힌 현무도상 6)籠冠모자 7)산 그리고 8)나무 9)공양인행렬도 등이었다. 고구려가 북위에 영향을 준 것으로는 1)삼각화염문 2)둥근 돌기 구름무늬 3)두 사람이 든 북[擔鼓]이 있었다.
이러한 교류는 정식 사신파견 이외에도 경제적 측면에서의 교류와 유이민의 이동을 통해서도 이루어졌을 것이다. 위의 사항들을 검토한 결과 문헌사료에 나타나지 않는 북위와 고구려 사이의 문화예술교류는 밀접하고도 활발하게 교류가 행해지고 있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목차

요약
머리말
Ⅰ. 낙양시기 석각예술의 현황과 특징
Ⅱ. 낙양시기 석각예술과 고구려 벽화와의 연관성
맺음말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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