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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權政媛 (부산대학교)
저널정보
인문사회예술융합학회 문화와융합 문화와융합 제39권 제5호(통권 제49집)
발행연도
2017.10
수록면
735 - 766 (32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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耳溪 洪良浩(1724~1802)는 영․정조 시대 문인으로, 內外의 고위관직을 두루 역임했던 조선시대의 전형적인 양반관료였다. 그의 관직생활은 비교적 평탄했으나, 정조 즉위년에 홍국영의 세도정치의 횡포로 일시적인 곤경에 처한 적이 있었다. 함경도 경흥부사로 좌천되어 北塞에서 3년 동안 재임한 것이 그것이다. 하지만 이 기간 동안 홍양호는 북관의 산하 곳곳을 기행하면서 북관민의 삶을 목도하고, 그 체험을 근거로 북관 지방의 풍물과 지리, 그리고 북관민의 생활상을 담은 저술을 여러 편 남겼다. 『朔方風土記』, 『朔方風謠』, 『靑丘短曲』과 『北塞雜徭』 등이 그것이다.
본고에서는 홍양호의 경흥부사 재임 기간 중 저술했던 시문집인 『朔方風謠』, 『靑丘短曲』, 『北塞雜徭』를 포괄하여 ‘北塞문학’이라 지칭하고, 이를 논의 대상으로 삼았다. 홍양호의 북새문학 작품은 북새지방의 풍물과 생활상을 진솔한 필치로 노래하였다. 이를 위해 북새지방 民들이 즐겨 향유하던 민요와 민요풍의 한시는 물론이고, 상층 사대부들이 주 향유층이던 시조와 가사 등도 적극 활용하였다. 이는 홍양호 한시가 상하층 문학을 융합하고자 하는 노력의 일환으로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이렇듯 상하층이 향유하던 다양한 문학 요소를 적극 수용함으로써 상층의 전유물이었던 한시는 ‘내용의 다양성과 형식의 개방성, 그리고 표현의 토속성’을 확보할 수 있었고, 이는 한시의 제약과 한시만으로 만족할 수 없었던 문화적 결핍을 보충할 수 있었다고 하겠다. 이런 면에서 홍양호의 북새문학은 한시가 상하층의 다양한 문학 요소를 잘 수용․융합한 결과물이라 평가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홍양호의 한시가 民들이 향유했던 문학 장르를 적극 수용하긴 했지만, 이는 엄연히 한시로 대변되는 상층 문학이 하층 문학의 요소를 수용하는데 불과할 뿐이다. 평생 관료로만 살았던 홍양호였기에 民을 아끼고 연민의 정을 느껴서 그들 문학과 융합하는 노력을 했다 하더라도, 이는 궁극적으로 상층문학인 한시를 쇄신하는 한 방편으로 활용됐을 뿐이었다. 결국 홍양호 한시의 이러한 노력은 한시의 스펙트럼을 넓히는 한 방편이었을 뿐 다양한 계층의 문화교섭을 이루는 데까지는 이르지 못한 한계가 있다고 하겠다.

목차

1. 머리말
2. 홍양호 문학의 상하층문학 융합 양상
3. 홍양호 문학에 나타난 상하층문학 융합의 실천적 면모
4. 맺음말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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