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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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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대한철학회 철학연구 철학연구 제93집
발행연도
2005.2
수록면
163 - 180 (18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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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변하는 시대와 사회에 부응하는 미디어의 변모 역시 아주 급격한 것이라 할 수 있다. 미디어가 매스미디어로 기술적으로 진화하면서 드러난 그 급진성은, 미디어가 더 이상 소통수단으로만 머물러 있지 않고, 자기정립적 특성을 갖게 된다는 것을 뜻한다. 미디어는 자신의 효용성을 극대화하고 체계를 최적화하는 방향으로 나아감으로 그 특성을 강화하게 된다. 이 자기정립성은 근대의 산업사회 안에서 기계화된 도구 일반이 목표로 하는 자동화의 형태 속에 구현된다. 여기서 인간은 상호이해를 위해 추구된 커뮤니케이션에서 더 이상 주체일 수 없으며, 미디어의 정보생산의 자동화체제가 규정하는 단말기와 같은 부품으로서의 역할에 만족해야 한다. 이제 미디어는 정보생산과 교환과 관리에 있어서 자기기획과 필요에 의해 미디어시스템 자체를 전개시킨다는 점에서 자체를 목적으로 한다. 그래서 인간의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미디어는 그 본성에 내재한 낯설음을, 즉 언제나 비판적으로 자체를 살피려는 태도를 철저히 우리에게서 빼앗아 간다. 인간에게서 타인과의 차이를 긴장케 하는 기술적 낯설음, 그것의 상실은, 어느 정도 이념으로 작용했던 자기해방의 가능성을 확고하게 망각하게 만듦으로써 미디어기술에서도 결국에 나타난다. 미디어기술의 확대를 통해 인간은 소통의 주체를 철저히 대상으로서 규정하고 객관적 인식에 가두려 한다. 이 조정된 정보와 인식은 이에 멈추지 않고 실천적 지배의 방식으로 삶의 전영역에로 확장된다. 미디어기술에 의해 통제되고 지배되지 않는 인간은 존재치 않는다. 결국은 인간에게까지 그 기술적 지배력이 미치며 미디어 밖으로의 탈출구는 막혀있게 된다. 그래서 미디어에 스스로 갇힌 인간에게서 비억압적 강제와 비물리적 폭력은 실제적 행위자가 없는 구조적인 것이 된다. 인간은 미디어의 자체논리에 의해 산출되고 규정된 사고양식과 인식체계에 의해 종속될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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