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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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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대한철학회 철학연구 철학연구 제122집
발행연도
2012.6
수록면
49 - 71 (23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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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학의 발달과 더불어 현대 의학은 인간의 질병을 치료하고 생명을 연장시키는데 크게 기여했다. 그러나 오늘날 의사들은 주로 질병상태와 신체적 기능이상에만 관심을 가지며, 환자의 이야기에는 귀를 잘 기울이지 않는다는 말을 많이 듣는다. 이는 의사들이 환자의 고통 자체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며 의술이 차가워졌다는 것을 뜻한다. 여기에서는 의료가 왜 휴머니즘의 전통과 결합되어야만 하는지를 먼저 언급할 것이다. 그 다음으로는 치료에서 현대 의학이 몰두하고 있는 통증의 완화나 제거가 아니라 환자의 고통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라는 것을 언급하고, 고통의 의미와 의학의 관계를 살펴볼 것이다. 더 나아가 이 글은 환자-의사 관계의 핵심에 해당하는 대화의 중요성을 살펴 본 이후 환자의 이야기 혹은 질병의 이야기가 치료과정에서 갖는 의미를 논의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의료는 보살핌의 실존적 소통을 필요로 하는 하나의 실천예술이라는 점을 살펴 볼 것이다. 인간의 고통에 주목하고 고통스러워하는 사람과의 감응을 통해 의학에 온기를 불어넣기 위해서 자연과학으로서의 의학은 인간학과 결합될 필요가 있다. 특별한 실천학으로서의 의학이 환자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인간의 고통에 따뜻한 시선을 보낼 수 있을 때 의학은 인간적 모습을 한 휴머니즘의 의료로 다시 태어날 수 있을 것이다. 휴머니즘의 의학은 과학적 의학적 지식을 의술로 만들 수 있는 능력과 환자를 하나의 인격체로 보살피는 의료인의 인간적 능력이 결합되는데서 시작될 수 있다. 이는 의학이 인간을 이해하는 학문으로서의 인문학과 만나는 지점에서 시작한다. 소통과 보살핌의 윤리는 의학에게 새로운 휴머니즘의 언어를 제공한다. 과학적 지식과 인문학적 소양이 결합될 때 의학은 새로운 휴머니즘의 실천학으로서 그 역할을 다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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