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내서재 .. 알림
소속 기관/학교 인증
인증하면 논문, 학술자료 등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어요.
한국대학교, 누리자동차, 시립도서관 등 나의 기관을 확인해보세요
(국내 대학 90% 이상 구독 중)
로그인 회원가입 고객센터 ENG
주제분류

추천
검색
질문

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대한철학회 철학연구 철학연구 제132집
발행연도
2014.12
수록면
185 - 208 (24page)

이용수

표지
📌
연구주제
📖
연구배경
🔬
연구방법
🏆
연구결과
AI에게 요청하기
추천
검색
질문

초록· 키워드

오류제보하기
플라톤 『변론』에서 소크라테스의 죽음관 연구는 철학적인 회의주의적 접근과 윤리적 낙관주의 해석에 편중되어 온 것이 사실이다. 이런 연구 풍토의 영향 하에 죽음에 대한 소크라테스의 철학적 입장에 경도된 전자는 그의 죽음관을 단적인 불가지론으로 정의해 왔다. 다른 한편으로 후자는 영혼의 운명에 대한 소크라테스적 낙관주의가 그의 윤리적 고결함에서 비롯됐음을 힘주어 강조하는 바람에 소크라테스가 성취한 그리스 전통 종교에 대한 근본적인 개혁을 제대로 평가하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에 직면하고 만다. 소크라테스의 죽음관에 대한 이상의 이분법적 해석의 진영들을 소크라테스의 종교 논의로 확장하여 궁극적으로 그가 의도했던 죽음 논증의 진의에 좀 더 가까이 다가가려는 본 연구는, 『변론』 전반에서 그의 철학의 종교적 차원을 면밀하게 검토함으로써 기존 해석을 한층 고양하여 완결 짓는 데에 그 목적이 있다. 소크라테스 종교의 근본 신조는 신이 거짓말을 하지 않고 전선(全善)하며 박애적이라는 것이다. 이런 기본 원리들과 더불어서 소크라테스가 개진하는 죽음 좋음 논증의 희망 논의를 천착해보면, 소크라테스의 죽음관이 철학적인 회의주의적 제약과 신에 대한 인간의 올바른 태도인 종교적 헌신 간의 독특한 조합에서 도출되는 '제한된 불가지론'임을 명확하게 인식하게 된다. 아울러서 그의 죽음관과 관련하여 소크라테스적 종교 논의가 배제된 윤리적 낙관주의는 '제한된' 희망을 온전히 드러내지 못하는 반쪽 진리일 수밖에 없다는 사실도 함께 깨닫게 된다. 따라서 소크라테스의 죽음관에 관한 완벽한 이해는 죽음에 대해 모른다는 자각인 그의 인간적인 지혜, 죽음에 관한 그의 윤리적 낙관주의 그리고 죽음에 관한 그의 종교적 신념이 한 데 종합될 때에라야 비로소 그 본 모습에 도달할 수 있다고 하겠다. 그렇지만 죽음에 관한 그의 진술이 워낙 독특하게 유보적이고 조건적이기 때문에, 되레 우리는 그의 종교적인 희망 논의에서 그의 죽음관의 통합적 이해를 구하고자 하는 것이다. 소크라테스의 죽음관이 담고 있는 참된 의미는 바로 지금 여기에서 혼을 보살피고 돌보라는 촉구이다. 이런 의미에서 플라톤이 자기 스승의 삶과 죽음의 올바른 의미를 전하는 『변론』은 '소크라테스 철학으로의 초대'이다. 이 지점이 소크라테스가 공자와 조우하는 접점이기도 하다.

목차

등록된 정보가 없습니다.

참고문헌 (25)

참고문헌 신청

이 논문의 저자 정보

이 논문과 함께 이용한 논문

최근 본 자료

전체보기

댓글(0)

0

UCI(KEPA) : I410-ECN-0101-2018-010-0016321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