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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정우택 (성균관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시학회 한국시학연구 한국시학연구 제52호
발행연도
2017.11
수록면
233 - 265 (33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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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주 시집 『하늘과 바람과 별과 詩』 초판본은 1948년 1월 30일 정음사에서 출간되었다. 초판본 시집 출간에 관여한 사람들은 정지용, 강처중, 유영, 정병욱, 김삼불 등이었다. 정지용은 윤동주를 통해 ‘8ㆍ15 이후 조선의 운명에 해당한 새로운 민족시’의 방향과 가능성을 타진했다. 정지용을 비롯한 초판본 편집ㆍ간행 참여자들은 윤동주와 시집을 ‘시와 조선과 인민’을 상상하는 텍스트로 기억하고자 했다. 이들은 인민이 주체가 되는 자주적 민주재건을 통한 남북통일정부를 지향하는 노선에 서 있었고, 그런 위치에서 윤동주를 기억했다. 단독정부 수립 후 이들 다수는 삭제되거나 전향하거나 월북했다. 1953년, 정음사는 『한하운 시초』 재판본을 출간했다가 공산간첩의 문화공작이라는 필화사건을 겪었고, 강처중이 배후로 언급된 ‘정국은 간첩단 사건’이 터져 온 사회를 흔들어 놓았다. ‘문화빨치산’ ‘문화계 간첩’ ‘출몰’ ‘침투’ ‘색출’ ‘처단’이라는 냉전적 언어가 난무했다. 한국전쟁 종전 전후 한국은 정치적ㆍ문화적으로 재편되었다. 『하늘과 바람과 별과 詩』도 새로운 판이 요구되고 재맥락화를 시도했다. 『하늘과 바람과 별과 詩』 초판본은 불온한 텍스트로 오인될 위기에 처했다. 〈추도시〉에서 ‘시와 인민’을 언급한 유영은 이후 근신했다. 초판본으로부터 상대적으로 자유로웠던 정병욱은 재판본 출간을 통해 『하늘과 바람과 별과 詩』와 윤동주를 둘러싼 컨텍스트의 재정립을 시도했다. 시집에서 정지용, 강처중, 유영은 빠지고 가족적 차원에서 재편찬되었다. ‘시와 조선과 인민’ 대신에 ‘조국과 자유와 문학’ ‘자유와 민주주의’라는 자유민주주의적 체제 이념에 부합한 언어들로 「발문」을 조합하였다. 이후 ‘기독교적 순절시인’ ‘저항시인’ ‘민족시인’으로서의 표상 획득이 추진되었다.

목차

국문초록
I. 서론
Ⅱ. ‘시인’ 윤동주와 『하늘과 바람과 별과 詩』 초판본
Ⅲ. 한국전쟁 전후 상황 변화와 사건들
Ⅳ. 『하늘과 바람과 별과 詩』 재판본의 재맥락화
Ⅴ. 결론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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