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내서재 .. 알림
소속 기관/학교 인증
인증하면 논문, 학술자료 등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어요.
한국대학교, 누리자동차, 시립도서관 등 나의 기관을 확인해보세요
(국내 대학 90% 이상 구독 중)
로그인 회원가입 고객센터 ENG
주제분류

추천
검색
질문

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고동환 (KAIST)
저널정보
서울시립대학교 서울학연구소 서울학연구 서울학연구 제69호
발행연도
2017.11
수록면
119 - 150 (32page)
DOI
10.17647/jss.2017.11.69.119

이용수

표지
📌
연구주제
📖
연구배경
🔬
연구방법
🏆
연구결과
AI에게 요청하기
추천
검색
질문

초록· 키워드

오류제보하기
본 논문은 18세기 후반에서 한말에 이르는 시기 서울 경강에서 전개된 빙어선 영업의 실태와 빙어선 주인권을 둘러싼 분쟁을 살펴본 것이다. 어장에서 포획한 생선을 냉장한 상태로 경강까지 운송하는 빙어선은 냉동기술이 발명되기 이전에는 세계사적으로도 매우 드물게 존재했던 선박이다. 빙어선의 출현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민간장빙업의 성행이 자리하고 있었다. 조선후기 서울의 관영빙고와 사빙고의 얼음저장량은 3백만에서 5백만丁에 달했으며, 이를 무게로 환산하면 6만톤에서 10만톤에 달하는 양이었다. 망원, 합정지역의 사빙고에서 얼음을 채운 빙어선은 서해어장에서 생선을 냉장하여 싣고 다시 경강포구로 돌아왔다. 경강포구에서는 빙어선주인이 생선의 판매를 중개하거나 대행하였다. 빙어선주인은 판매가의 10%를 구문으로 받았다. 빙어선 선주가 얻는 이익은 빙어선주인이 얻는 이익에 비해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생선유통의 이익은 대부분 빙어선주인에게 귀속되었다. 생선유통의 이익이 빙어선주인에게 대부분 귀속되었기 때문에 18세기후반 빙어선 주인권을 둘러싼 분쟁이 수십 년간 지속되었다. 원래 빙어선주인 영업은 망원, 합정지역에서 독점하던 것이었다. 그러나 이러한 독점은 경강상업의 발달과정에서 점차 해체되고 경쟁적 영업체제로 전환되었다. 주인권은 주인과 객상간의 개별적으로 성립하는 것이기 때문에 경쟁적 영업체제하에서는 특정포구에서만 영업하는 것은 애초부터 불가능한 일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빙어선 독점체제를 유지하고자 하는 망원, 합정지역 주민들의 上言, 擊錚, 呈訴 등이 끊이지 않고 계속되었다. 그중 대표적인 것이 1780년부터 1785년까지 6년 사이에 총 7회에 걸쳐 이루어진 합정의 빙어선주인 鄭璲의 擊錚이었다. 정부에서는 주인-객상관계는 사적인 계약관계이므로 관청에서 개입해서는 안되는 것이라고 하여 정수의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그러나 정조 때의 자유영업을 옹호하는 정책은 19세기 세도정권기에 들어서서 점차 독점을 옹호하는 정책으로 바뀌어갔다. 이러한 사회분위기에 편승하여 망원, 합정지역의 빙어선주인들도 承文院에 세금을 납부함으로써 다시 빙어선주인에 대한 독점권을 회복하였다. 이러한 독점이 일반화되면서 이를 탈취하기 위한 불법적인 시도도 기승을 부리게 되었다. 대표적인 사례가 열성조 판하문건을 위조하여 망원, 합정지역의 빙어선 주인권을 탈취하고자 했던 楊州幼學 李鎭浩 사건이었다.

목차

Ⅰ. 머리말
Ⅱ. 얼음수요의 급증과 民間藏氷業의 성행
Ⅲ. 냉장선 氷漁船의 기원과 영업방식
Ⅳ. 망원, 합정지역의 氷漁船 主人權을 둘러싼 분쟁
Ⅴ. 맺음말
참고문헌
국문초록
ABSTRACT

참고문헌 (15)

참고문헌 신청

함께 읽어보면 좋을 논문

논문 유사도에 따라 DBpia 가 추천하는 논문입니다. 함께 보면 좋을 연관 논문을 확인해보세요!

이 논문의 저자 정보

이 논문과 함께 이용한 논문

최근 본 자료

전체보기

댓글(0)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