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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하재필 (한국외국어대학교)
저널정보
가천대학교 아시아문화연구소 아시아문화연구 아시아문화연구 제45집
발행연도
2017.12
수록면
151 - 179 (29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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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현대 한국어에서 보조동사로 쓰이는 「(-아/어) 마지 않다」가 일본어와의 접촉을 통해 발생한 것이라 주장한다. 한국어의 「마지 않다」에 상당하는 일본어 형식으로 「やまない」가 있는데, 이 두 형식은 어휘적인 의미뿐만 아니라 형태적․구문적 특성이 매우 유사하다. 그러나 일본어의 「やまない」는 19세기 말에 동작이나 현상이 중단되지 않는 의미를 나타내는 본동사 용법과 더불어 어떠한 심적 상태나 심적 태도의 정도가 강한 것을 나타내는 보조동사 용법에 쓰이고 있었다. 한편 한국어의 「마지 않다」는 19세기 말에는 본동사 용법만이 있었고, 보조동사 용법은 1910년대에 나타나 1940년대에 급증한다.
본고에서는 다음과 같은 특징을 들어 「마지 않다」의 발생이 언어 외적인 요인에 의한 것이라고 보았다. (1) 본동사 「말다」가 거치는 통시적인 변화가 「마지 않다」에는 적용되지 않는 점, (2) 「마지 않다」의 보조동사 용법이 나타내는 의미와 구문적 특징이 일본어의 「やまない」와 같다는 점, (3) 해방 이후 「-아/어 마지 않다」의 사용이 축사나 문어체 문장에서만 쓰여 매우 제한적이라는 점 등이 있다.
「마지 않다」의 보조동사 용법의 발달에는 이중 언어 사용자의 역할이 크다고 할 수 있다. 19세기 말에 일본으로부터 신문물이 유입되면서 일본어와의 접촉이 늘어나고, 일제 강점기의 일본어 교육 정책으로 인해 한국어와 일본어의 이중 언어 사용자가 증가하였다. 「(-아/어) 마지 않다」의 보조동사 용법이 증가하게 된 것에는 이중 언어 사용자가 일본어를 번역하고 이를 한국어에 차용하게 되었기 때문이라 할 수 있다.

목차

Ⅰ. 서론
Ⅱ. 본론
Ⅲ. 결론
참고문헌
국문초록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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