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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최영진 (성균관대학교)
저널정보
계명대학교 인문과학연구소 동서인문학 동서인문학 제54권
발행연도
2018.2
수록면
111 - 146 (36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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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다른 생물종과의 생존경쟁에서 이기기 위한 전략으로서 ‘이기적이고 배타적인 자기중심적 성향 및 욕구’와 아울러 ‘이타적이고 공동체 중심적인 성향 및 욕구’를 동시에 발전시켰다. 문제는 ‘이 두 가지 욕구의 관계를 어떻게 규정할 것인가’라는 점에 있다.
이 두 가지 욕구가 맹자에 있어서는 ‘利’와 ‘義’, ‘生’과 ‘義’에 대한 욕구로서 표현되며, 이들은 양자택일적인 배타적인 관계로 설정되어 있다. 주자는 이 욕구들이 인심과 도심에 해당한다고 보았으며, 인심과 도심은 각각 ‘형기’와 ‘성명’에서 발생하기 때문에 근원적 이질성[危/微, 善/善惡未定]을 갖는다고 주장하였다. 퇴계는 ‘人心=七情=氣發[發於氣]=有善惡, 道心=四端=理發[發於理]=無不善’라는 도식을 설정하고 있는데, 이것은 양자를 근원적으로 이질적인 존재로 규정한 것이다.
율곡은 인심과 도심 모두 리[성]에서 근원한다고 주장하여 주자의 ‘혹생혹원설’과 다른 각도에서 접근하고 있다. 남당은 퇴계는 인심과 도심을 기와 리에 분속하는 오류를 범했으며, 율곡조차도 ‘인심=주기, 도심=주기’라는 도식을 벗어나지 못하였고, 도심을 ‘氣不用事’로 규정하는 오류를 범하였다고 비판하였다.
율곡과 남당의 비판은 기존의 인심도심설이 “정은 성에 뿌리를 두고 있으며, 성이 발현하여 정이 된다”라고 하는 주자학의 기본 이론과 서로 충돌함으로서 이론적 정합성이 확보되기 어렵다는 인식에 토대를 두고 있다. 이들은 인심과 도심의 근원[所從來]을 모두 리[성]으로 보았으며 ‘기[所變之氣/本然之氣, 濁氣/淸氣]’에서 이질성을 모색하였다. 그러므로 인심과 도심은 근원적 동질성과 상대적 이질성을 갖게 되어 하나로 통합될 수 있는 기반이 구축되는 것이다.
맹자는 두 가지 욕구를 배타적인 관계로 설정함으로서 王道政治[德治]의 기반을 구축하고자 시도하였다. 주자·퇴계는 두 가지 욕구의 근원적 이질성을 확고하게 정립하여 도심에 의한 인심의 통제를 강화함으로서 인심을 도심과 동일하게 선한 욕구로 만들려는 목적을 갖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율곡은 두 가지 욕구의 근원적 동일성을 확보하고 인심에는 인욕과 아울러 천리가 내재해 있다는 점을 摘示함으로서 인심이 도심이 될 수 있는 통로를 확보하고자 시도하였다.남당은 식욕과 성적 욕구와 같은 인심에도 리가 있으며 절제된 인심은 천리의 발현체로서리가 위주가 된다고 주장하였다. 이것은 율곡의 입장을 한층 강화한 것이다.
주자·퇴계와 율곡·남당은 모두 위태로운 인심[이기적 욕구]이 과도하게 발동할 경우 공동체의 공익을 해치게 된다는 사실을 깊이 인식하고, 이것을 절제할 수 있는 이론적 기반을 구축하고자 노력하였다. 그러나 그 패러다임과 강조점은 다르다고 할 것이다.

목차

국문초록
Ⅰ. 서론
Ⅱ. 孟子: 두 가지 欲求의 대립
Ⅲ. 주자·퇴계: 두 가지 욕구의 근본적 이질성
Ⅳ. 율곡·남당: 두 가지 욕구의 근본적 동질성과 상대적 이질성
Ⅴ.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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