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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이상현 (한양대학교)
저널정보
한국국제정치학회 국제정치논총 국제정치논총 제58집 제1호
발행연도
2018.3
수록면
55 - 98 (44page)
DOI
10.14731/kjir.2018.03.58.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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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에서는 최근 기밀이 해제된 일본과 호주의 외교문서를 토대로 하여 냉전기 아시아 지역주의에 대한 일본의 관여를 1960년대 중반 한국의 주도로 결성된 ASPAC에 대한 대응에 초점을 맞추어 고찰하였다.
전후 일본은 냉전으로 분단된 아시아에서 경제중심 외교를 전개하였다. 아시아 다자협의의 공간에서 일본은 아시아가 직면한 경제문제에 대해서는 적극적인 대응을 해 나가되 참가국간 격렬한 대립이 예상되는 정치문제에 대해서는 가능한 기피하거나 소극적인 대응으로 일관하는 외교를 실시하였던 것이다. 하지만 예외적으로 한국의 주도하에 결성된 지역협의체 ASPAC에서는 경제중심 외교의 틀에서 벗어나 정치문제에 대한 논의도 주저하지 않았으며, 나아가 이를 역내의 다양한 정치안보문제를 논의하는 정치포럼(‘Asian Commonwealth’)으로 발전시키고자 하였다. 이러한 예외적 대응의 배경에는 아시아에서의 역할분담을 요구하는 미국의 관여와 경제대국으로 부상한 일본의 지역적 역할확대를 바라는 호주 및 뉴질랜드의 관여라는 대외적 요인이 작용하였다. 일본의 ASPAC 외교는 반응국가(reactive state) 모델의 이론적 적실성을 검증하는데 적절한 경험적 사례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목차

Ⅰ. 서론
Ⅱ. 전후 일본의 아시아외교와 ASPAC
Ⅲ. 변화하는 일본의 ASPAC 외교
Ⅳ. ASPAC의 운전석을 차지한 일본
Ⅴ. 결론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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