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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체육철학회 움직임의 철학: 한국체육철학회지 움직임의철학: 한국체육철학회지 제18권 제1호
발행연도
2010.3
수록면
169 - 182 (14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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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승리지상주의적 사고에 빠져 지도자는 물론 선수들에게 승리에 대한 부담을 줌으로써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승리만을 위한 경기를 하도록 만들고 있으며, 이에 태권도 경기는 박진감 넘치는 공격적인 발차기 보다는 소극적인 방어 태세의 경기운영이 이루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선수들뿐만 아니라 지도자 역시 승리를 위한 목적으로 선수에게 금지행위를 지시하는 경우도 볼 수 있는데, 이런 행위들이 나타나는 가장 큰 이유는 역시 승리지상주위에 의한 것이다. 태권도경기에서 금지행위 제한의 가장 큰 이유는 원활한 경기 운영과 선수부상을 막기 위함이다. 그러나 주관하는 단체에 따라 태권도 경기규칙 및 금지행위에 대한 적용에 차이가 있어 심판은 물론 선수와 지도자에게 혼란을 야기시키고 있다. 따라서 태권도 경기규칙에 대한 내용은 각 국가별 어느 대회에 상관없이 주관하는 단체의 규칙을 이행해야 할 것이며, 특히 전세계적으로 태권도 경기규칙에 대한 재교육을 통해 경기규칙 및 금지행위 항목에 대한 적용을 통일해야 할 것이다. 태권도 경기의 금지행위 항목들에 대해서는 확대하거나 축소보다는 현 항목들에 대해서 보안하고 수정하는 방안이 바람직할 것이다. 금지행위에 대한 처벌을 보다 강화하거나 금지행위의 기준을 명확히 제시함으로써 선수가 불이익을 당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다. 무도스포츠인 태권도 경기는 승리만을 위한 경쟁 스포츠가 아닌 윤리적, 도덕적인 자세로 임하며, 관용과 배려가 숨 쉬는 경기가 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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