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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 자료유형
- 학술대회자료
- 저자정보
- 발행연도
- 2011.12
- 수록면
- 641 - 657 (17page)
이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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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인 지정제도는 국내에서만 존재하는 제도로써 이와 관련하여 다양한 연구들이 국내에서 이루어졌지만 본 연구에서는 감사인 지정 여부, 지정사유 중 감리지적이 감사시차와 보고시차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 가를 검증하기 위하여 다양한 실증분석을 수행하였다. 이를 위하여 분석기간은 2003년부터 2009년의 7년으로, 검증대상은 상장기업 중 비금융업에 속한 12월 결산 법인을 대상으로 8,170개의 기업/연 자료를 사용하였다. 본 연구의 실증분석 결과는 다음과 같이 요약될 수 있다.첫째, 종속변수가 감사시차인 축소모형에서 감사인 지정은 감사시차와 비유의적인 값을 보인다. 확대모형에서 감사인 지정과 감리지적은 감사시차와 비유의적인 값을 보인다.둘째, 보고시차를 종속변수로 하는 축소모형에서 감사인 지정은 보고시차와 음의 유의한 값을 보인다. 이는 감사인 지정기업의 경우 비지정기업에 비하여 보고시차가 짧다는 것을 보여준다. 감사인 지정제도가 강력한 외부 규제장치이기 때문에 지정감사인이 감사를 효율적으로 할 수 있으며, 감사의견과 관련하여 경영자와 감사인간의 의견조율·대립이나 충돌 가능성이 낮아 감사의견 형성의 어려움이 낮다고 할 수 있다.보고시차를 종속변수로 하는 확대모형에서 감사인 지정은 보고시차와 비유의적인 값을 보인다. 지정사유 중 감리지적은 보고시차와 음의 유의성을 보인다. 이는 지정사유 중 하나인 감리지적기업은 감리지적이외 기업 보다 보고시차가 짧은 것을 보여준다. 감사인 지정사유 중 감리지적기업은 독점적인 지위에 있는 독립성이 제고된 지정감사인이 감사하기 때문에 감사의견과 관련하여 경영자와 감사인간의 의견조율의 여지가 적고, 경영자가 선택해야 할 의사결정 상황이 적어 보고시차가 짧다고 볼 수 있다. 더 나아가 보고시차 기간이 짧다는 것은 이미 기업의 많은 내용이 적나라하게 드러난 상태에서 경영자가 감사인과 더는 타협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라고도 볼 수 있다.본 연구의 분석결과는 감사인 지정제도와 감리지적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이러한 제도들과 감사시차와 보고시차와의 관계를 실증분석 함으로써 우리나라의 감사시장이 효율적으로 기능하는데 시사점을 제시할 것이며, 향후 정책연구와 감사 실무에 기여할 것이라고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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