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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오한승 (동아방송예술대학교)
저널정보
인문사회예술융합학회 문화와융합 문화와융합 제40권 제3호(통권 제53집)
발행연도
2018.6
수록면
149 - 174 (26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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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에서는 판소리에서의 ‘이면’이라는 개념을 다양한 방법론으로 연구하고 있는 경향의 하나로서, 판소리 〈춘향가〉의 어사또 장모 상봉 대목에서의 화행(speechact)을 우선 설(J. Searle)의 화행론, 특히 지향성의 관점에서 분석하고 일상 언어가 아닌 창(唱)의 노랫말에서 어떻게 새로운 의미를 생성시키는지를 언어/심리철학의 관점에서 분석해 보았다. 특히 음악의 멜로디가 화음을 배경으로 활용되는 다른 음악극과는 달리 언어, 멜로디, 리듬이 중심이 되는 판소리만의 독특한 의미 생성 과정을 ‘이면’의 생성 과정이라고 보았다. 특히 판소리에서의 종합적 이면에 대해서 노래, 춤, 연기 등 다양한 언어적, 비-언어적 연행 요소들이 혼재되어 개념적으로 정의내리는 것은 쉽지 않으나, 본고의 논의를 통해 언어의 심리적 측면에서 우선적으로 이면이 가능함을 살펴보았다. 판소리 창자가 관객과 근경에서 교류하며 이면을 그리는 방식은, 첫째로 판소리 관중을 심리적으로 조종하여 상상의 세계로 부터 관중의 마음의 방향으로 부합시키는 방향의 지향성을 만들어내는 것이 그것이다. 그리고 둘째로는 관중의 무의식 속에 선지향적 배경(background)으로 존재하는 표상을 세계 쪽으로 부합시켜 이끌어내는 지향성을 만들어내는 것이 그것이다.
판소리가 유동적인 적층문학이자 공연예술이라는 점, 창자 개인이 개별적으로 전수받으며 텍스트를 변형시킨다는 점, 그리고 관중과 활발하게 교감한다는 점 등과 함께 ‘종합예술로서의 이면’이라는 폭넓은 관점은 한국 전통 공연예술만의 개념이 아니라 동아시아권에 유사하게 드러나는 것이라는 반론도 향후 제기될 수 있다. 그러나 한국의 언어와 문화의 정체성, 그리고 한국 문화 고유의 예술적 언어 활용양상을 조명하여 이면을 연구하는 것은 이면 개념의 확립과 논쟁의 불식, 그리고 한국 고유의 정서적 심리적 언어 활용의 특징을 드러내는데 매우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본고의 논의를 계기로 향후 판소리 공연 텍스트의 이면을 다양한 방법론으로 접근하고 분석하는 후속 연구들이 이루어질 필요성이 있다.

목차

1. 들어가며
2. 판소리의 이면과 연행적 · 언어적 특성
3. 〈춘향가〉의 창자-관중 사이의 지향성
4. 나가며
참고문헌
【초록】
〈Abstract〉

참고문헌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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