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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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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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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한국언어치료학회 언어치료연구 언어치료연구 제16권 제1호
발행연도
2007.1
수록면
21 - 36 (16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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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에서는 제시된 단어들을 명명하는 동안 실제 뇌에서 일어나는 과정을 EEG를 통해 정상인의 반응특성을 논하고, 이를 기초로 유창성 실어증 환자와의 유사점 및 차이점을 알아보고자 하였다. 특히 실어증 환자에서의 뇌 병변과 ERP 소견과의 관계를 비교함으로써 ERP의 특정 성분 출현의 일치여부, 그리고 이로 인해 추정가능한 단어명명 관련 하위 처리 과정이 뇌의 어느 부위와 연관되어 있는 지를 밝히고자 하였다. 먼저 정상인들의 단어명명 과제에 관련된 의미처리(N400)나 음운부호화 과정(P600)과 연계된 ERP지표는 연령에 따른 효과가 있음을 확인하였고, 동일 연령군에서 명칭성실어증 환자군과의 과제특성 관련 하위 지표의 출현에 차이를 확인하였다. 먼저 주의자원 할당으로 지표된 P200은 현저히 떨어졌지만, 의미처리 특성의 N400은 진폭과 잠복기에서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이는 이들 환자군의 과제수행특성을 고려할 때, 예상 가능한 결과로 해석되었으며, 음운생성관련 P600에서도 일부 지표성이 확인되었으나 전체적으로는 해당처리과정의 수행저하로 판단될 정도로 미미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다른 일군의 이해성 실어증 환자군에서는 이들 세 가지 지표 모두 그 출현여부를 거론할 수 없을 정도로 타 그룹과는 유리되는 신경반응의 차이를 보였다. 더불어 ERP 지표의 특성은 환자군의 병변특성과도 상관성을 보였는데, 명칭성 실어증 환자군에서 기저핵손상의 공통된 특성이 P600의 저하 또는 결여로 해석되어 음운부호를 생성하는 운동관련 기능의 저하로 나타난 점, 그리고 이해성 실어증 환자군에서의 측두엽의 공통적인 손상이 모든 지표의 결여로 나타난 점으로 미루어 의미처리 관련 손상은 물론 후속하는 언어처리 성분에도 영향을 미치는 주요 손상부위로 확인된 점은 이 실험의 중요한 의의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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