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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겸섭 (경상대학교)
저널정보
인문사회예술융합학회 문화와융합 문화와융합 제40권 제5호(통권 제55집)
발행연도
2018.9
수록면
65 - 94 (30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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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68운동’(68er Bewegung) 50주년을 맞이하여 ‘60년대’의 시대정신에 비추어 독일 극작가 페터 바이스(Peter Weiss)의 연극들을 조명하고자 한다. 여기에는 단순히 68운동을 ‘기억’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그 사건이 우리에게 갖는 의미를 ‘현재화’(Aktualisierung)하고자 하는 의도를 바탕에 깔고 있다. ‘68운동’은 자본주의든 사회주의든 일체의 사회적/ 개인적 억압들을 일소하고 총체적 자유와 해방을 쟁취하고자 한 정치적 사회운동인 동시에 의식혁명을 목표로 한 문화운동이다. 특히 그것은 ‘현실사회주의’로 퇴행하고만 과거 혁명에 대한 반성이기도 하다.
서구 연극계는 정치적 요구들과 예술적 실험을 일치시켜야 한다는 요청에 적극 화답한다. 이는 1920년대 역사적 아방가르드와 정치적 전위운동의 한계를 극복하고 그 둘을 일치시키고자 했던 68운동의 맥락에서 그 의미를 도출할 수 있다. 젊은 연극인들은 현실의 시대적 요청을 담지 못하는 기성세대의 연극언어를 청산하고자 한다. 그들은 엘리트 관객만을 위한 연극제도에 반발하며 시민을 만나러 거리와 광장으로 나아간다. 특히 우리는 5ㆍ60년대 보수적인 사회 분위기 속에서 잊혀 가던 유럽 아방가르드 예술운동과 브레히트(B. Brecht)의 정치극이 다시 현실로 소환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페터 바이스 역시 60년대의 대안적 연극운동들에 큰 관심을 갖는다. 그는 당시의 공연들에서 ‘연극성’과 ‘정치성’의 생산적 결합 가능성을 엿본다. 아방가르드 연극과 정치극의 동행이라는 60년대 문화적 지향은 예술적 대안과 변혁의 이념적 좌표를 찾으려는 바이스의 끈질긴 노력들 하나하나에 뚜렷한 인장을 남긴다.
이 논문에서는 60년대의 정치ㆍ문화적 지형 안에서 바이스의 연극이 68의 지향과 공명하는 바를 짚어보고자 한다. 페터 바이스의 중기 연극 세 편에 등장하는 인물들의 담화를 통해 변혁의 시대를 사는 지식인과 권력의 문제를 살펴본다. 혁명에 실제로 참여했던 이들 지식인/예술가들의 대화를 통해 우리는 68혁명의 이념이 ‘지금 여기’의 우리에게 던지는 의미와 교훈을 복기할 수 있다. 역사적 사실과 기록에 바탕을 둔 극중 인물들의 발언은 21세기 ‘지금 여기’로 넘나드는 작품형식을 통해서 68의 이념을 성찰하게 하는 촉매이다. 1968년으로부터 반세기를 지나 우리는 다시 바이스를 통해 지옥이 없는 평화로운 세상을 상상한다.

목차

1. ‘60년대’의 예술가, 페터 바이스
2. 욕망과 이성의 상호병존
3. 억압적 현실 사회주의 비판
4. 좌절된 변혁, 지식인-예술가의 역할
5. 나가는 글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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