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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이현경 (서울대학교)
저널정보
도시사학회 도시연구 도시연구 : 역사·사회·문화 제20호
발행연도
2018.10
수록면
163 - 192 (30page)
DOI
10.22345/kjuh.2018.10.20.1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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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는 한국 근대문화유산 속 다양한 역사성과 그 성격의 다층적 분석 및 해석에 대한 보완으로서, 한국의 근대문화유산과 비슷한 맥락에 놓인 서구 문화유산의 개념 중 ‘불편문화유산(difficult heritage)’과 관련된 핵심 이론과 쟁점을 소개한다. 또한 상처와 고통의 역사적 사건 속에서 형성된 문화유산을 지칭하는 여러 용어들 중 이번 연구에서 ‘불편문화유산’이라는 용어를 선택하고 명명한 이유를 논의한다. 그리고 그 개념을 유럽, 국내 및 동아시아의 문화유산화(heritagization)와 문화유산관리 상황에 적용시키면서, ‘불편문화유산’의 역할을 구체화하도록 한다.
최근 문화유산학 연구에서는 문화유산은 ‘사회화 과정(social process)’으로서 현사회의 정치적 사회적 요구에 따른 다양한 기억 분쟁(memory conflicts)을 통해서 형성된다고 본다. 특히, 문화유산은 문화유산화 과정을 통하여 국가 혹은 공동체의 집단 기억 및 정체성 형성을 강화시키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여겨진다. 그리고 끊임없는 변화를 동반하는 문화유산의 속성을 전제로 하기 때문에, 특정 시기를 지칭하는 ‘근대문화유산’이라는 용어 대신, 서구의 문화유산 중 20세기 초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발생한 세계 1, 2차 대전 및 내전 등으로 탄생된 기억의 장소들이 다양한 방식으로 명명된다. 이 연구에서는 그 다양한 용어 중 ‘불편문화유산’에 주목하고 과거의 역사적 사건이 현재 공동체 기억에 미치는 영향과 또 과거 역사적 사건을 해석하는 여러 이익 집단의 관점 차이로 인한 기억 분쟁을 아우르는 복잡한 문화유산화 과정을 설명하는데 가장 적합하다고 설명한다.
그리고 ‘불편문화유산’의 개념이 적용될 수 있는 영국 내 유일한 독일 나치 점령지였던 채널 제도(Channel Islands)의 사례는 서구 내의 불편문화유산의 현재 역할이 독일을 ‘타자’ 혹은 ‘공공의 적’으로 설정한 후 공동체 내부의 정체성을 공고히 하는 과정을 보여준다. 동시에 한국의 대표적 불편문화유산이라고 할 수 있는 1990년대 조선 총독부 철거 논쟁은 일제 강점기 기억을 지움으로써 국가 정체성을 강화시키려고 했던 한국 사회 내 불편문화유산의 역할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그리고 동아시아 내 불편문화유산 논쟁은 하시마 섬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계기로 심화되고 있으며, 풀리지 않은 제국의 기억 분쟁을 상징화한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불편문화유산이 분쟁을 일으키는 트러블 메이커(troublemaker)가 아니라 각 이해 당사자들의 다양한 의견을 펼칠 수 있는 대화의 장으로 이용되는 방안을 간구해야 한다.

목차

Ⅰ. 머리말: 근대문화유산에 대한 이해
Ⅱ. 불편문화유산 개념의 등장
Ⅲ. ‘불편문화유산’ 사례를 통한 역할 분석
Ⅳ. 결론: 국내 및 동아시아 ‘불편문화유산’의 과제
참고문헌
국문초록
Abstract

참고문헌 (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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