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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소기천 (장로회신학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신학정보연구원 Canon&Culture Canon&Culture 제13권 제1호 (통권 제25호)
발행연도
2019.4
수록면
83 - 111 (29page)
DOI
10.31280/CC.2019.04.13.1.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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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왕대일박사의 은퇴기념 논문으로 그의 구약성서 연구에 나타난 석의를 살펴보고자 마련된 것이다. 그는 감신대에서 평생 동안 후학들을 가르쳐오면서 설교가로, 강해 주석가로, 학자로, 그리고 행정가로 많은 영향력을 행사한 영적 지도자이다.
왕대일은 독일 학계에서 죄론(Hamartiologie) 신학의 전문가로 신학 사전에까지 올라간 그 명성이 미국에 널리 알려져서 제임스 로빈슨(James M. Robinson)에 의해 클레어먼트 신학교(Claremont School of Theology)와 클레어먼트 대학교(Claremont Graduate University)로 초청되어 자리를 옮긴 롤프 크니림(Rolf Kniereim)이 추구한 구약성서 해석방법에 힘입은 바가 크다. 본 연구는 크니림의 구약성서 연구의 가장 기본적인 출발인 상호 본문성을 통하여 본문과 상황을 연결하는 방법을 주목하고, 그가 한국 구약학계에 남긴 공헌을 되짚어 보면서 그의 연구내용을 간추리고, 더 나아가서 구약성서의 석의방법에 그가 남긴 업적을 새롭게 투영해봄으로써 향후 후학들에게 모범적인 석의과제의 길을 제안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이러한 연구목적을 달성하기 위하여, 본 연구는 먼저 상호본문성과 상황을 연결하는 석의 방법을 통하여 크니림의 연구를 발전시킨 왕대일이 그의 스승과 더불어서 공통적으로 제안한 본문과 상황을 조화롭게 연결한 방법들을 간략하게 정리하고, 이 후에 구약석의 방법론 가운데 몇 가지를 추려서 왕대일의 연구업적이 한국 구약학계에서 어떻게 치밀하게 드러나고 있는지를 살펴보고자 한다.
왕대일의 구약연구는 단순히 구약성서 본문을 주석하고 분석하는 차원에서 그치지 않고 구약신학을 체계화하는 작업으로 이어진다. 더 나아가서 그는 정교하게 기초를 놓은 그의 구약신학을 오늘의 당면 문제와 신앙에 적용한다. 그리고 그는 구약신학을 요청하는 이 시대의 당면 문제뿐만 아니라, 유대교의 유일신신앙을 기독교의 삼위일체 하나님신앙으로, 아울러 이 시대를 넘어서 오고 오는 시대를 관통하는 예언적 종말론으로 승화시킨다. 이런 왕대일의 관심은 기독교 경학과의 만남을 통하여 기독교 영성의 새로운 깊이에서 구약성서를 주석하는 경지로 더욱 더 나아간다.

목차

1. 들어가는 말
2. 상호본문성과 상황
3. 문화비평
4. 공시적이면서 통시적 연구
5. 기독교 경학과의 만남
6. 나가는 말
참고문헌
〈초록〉
〈Abstract〉

참고문헌 (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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