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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정현 (한국민화센터)
저널정보
한국민화학회 한국민화 한국민화 제6호
발행연도
2015.12
수록면
122 - 145 (24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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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모여재도를 보는 기존의 관점은 “유교식 제사를 위한 그림”이다. 그러나 도상을 보면 사당과는 다른 형태의 건물이 등장하고 유교의 제사에서는 사용하지 않는 화병이 등장하는 등 유교적인 잣대로는 설명할 수 없는 부분이 있다. 본 연구에서는 바로 이 사당과는 다른 ‘건물의 형태’와 ‘화병이 올려진 제단’의 도상분석을 통해 감모여재도가 지니고 있는 불교적 성격을 밝혀 보았다.
본 연구에서 도상분석을 통해 밝힌 것은 대략 세 가지로 요약된다. 첫째, 사당의 형태가 아닌 건물들 중 다수가 사찰의 전각으로 보인다. 특히 중층형 전각의 경우 브루클린 박물관이나 리움 미술관 소장의 그림에서 보듯이 왕실의 원당을 그리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원당은 왕실의 조상숭배시설로서 유교적인 봉제사와 함께 내세추복을 위한 불사를 목적으로 하는 건물이다. 둘째, 감모여재도에 제단이 그려진 경우 대부분 제단 위에는 좌우 대칭으로 화병이 등장하는데 이와 같은 구조로 화병이 올려진 제단의 형태는 감로탱이나 다라니경의 판화에서 보듯이 불교의식의 제단으로부터 온 것이다. 셋째, 화병과 함께 제수가 갖춰진 제수진설형의 경우 구체적으로는 유교에서의 사당제사인 삭망참(朔望參)을 불교식으로 지내는 ‘삭망재(朔望齋)’를 도상화한 것임을 알 수 있다. 이런 사실들을 조합해보면 감모여재도 중에는 유교식 제사를 실천하기 위한 유교적인 도상의 그림도 있지만 본 연구에서 살펴 본 것처럼 ‘사찰의 전각’에 ‘불교식 제단’을 갖추고 불교적인 형태로 그려진 그림들도 존재함을 알 수 있다. 신앙의 형태에 따라 도상이 달리 표현되고 있는 것으로, 감모여재도가 지닌 불교적 성격이라고 하는 것은 바로 이 사찰형태의 전각과 불교식 제단을 갖춘 형태에서 가장 극명하게 드러난다. 조상의 명복을 빌고자 하는 불교적 신앙을 담은 그림이다.
불교적인 형태로 그려진 감모여재도는 조상의 제사는 물론 조상에 대한 추천(追薦)과 추복(追福)을 위한 불사를 목적으로 한다. 불사의 공덕으로 말미암아 자신들도 복을 받기를 희구했던 마음이 감모여재도에 사당이 아닌 사찰 형태의 전각을 그리고 불교식으로 의식을 치르고자 했던 것이다. 불교형식의 감모여재도는 그림으로 대신하는 서민들의 소박한 원당(願堂)이라 하겠다.

목차

Ⅰ. 머리말
Ⅱ. 감모여재도의 불교적인 배경
Ⅲ. 감모여재도에 등장하는 사찰 형태의 전각과 의미
Ⅳ. 감모여재도의 제단과 감로탱
Ⅴ. 맺음말
참고문헌
국문초록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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