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내서재 .. 알림
소속 기관/학교 인증
인증하면 논문, 학술자료 등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어요.
한국대학교, 누리자동차, 시립도서관 등 나의 기관을 확인해보세요
(국내 대학 90% 이상 구독 중)
로그인 회원가입 고객센터 ENG
주제분류

추천
검색
질문

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박소영 (숭실대학교)
저널정보
인문사회예술융합학회 문화와융합 문화와융합 제41권 제4호(통권 제62집)
발행연도
2019.8
수록면
91 - 128 (38page)
DOI
10.33645/cnc.2019.08.41.4.91

이용수

표지
📌
연구주제
📖
연구배경
🔬
연구방법
🏆
연구결과
AI에게 요청하기
추천
검색
질문

초록· 키워드

오류제보하기
본고는 정현종의 시에 나타난 놀이적 상상력이 어떠한 사유의 토대 위에서 생성되고 형상화되는지를 분석한 연구이다. 정현종의 시에서 놀이적 세계는 그의 시적 지향을 드러내는 동시에 존재론적 의식지향으로 연결된다는 점에서 주목할 필요가 있다. 정현종의 상상력은 ‘사유’와 ‘놀이’의 공존을 역동적 이미지로 드러내는 지점에서 빛난다고 할 수 있다. 정현종이 보여주는 삶의 유연성과 탄력성, 다른 세계를 꿈꾸는 상상력은 근본적으로 놀이의 속성과 연관되어 있다. 본고는 ‘놀이’와 ‘존재’의 접합지점을 강조한 오이겐 핑크의 이론을 정현종의 시를 읽어내는 하나의 독법으로 활용하였다. 핑크에게 놀이는 절망의 상태를 극복할 수 있는 가능성과 같다. 실존론적인 관점에서 인간은 스스로를 염려하고 불안해하는 존재이다. 오이겐 핑크가 ‘자기-염려’의 불안한 실존적 의식을 인간 삶의 운명으로 받아들이면서도 이로부터 벗어날 방법을 제시하는 이유는 인간이 가지고 있는 희망과 가능성의 힘을 믿기 때문이다.
핑크의 논의에서 놀이를 하는 인간은 사막을 걷다가 오아시스를 발견해 행복감을 느끼는 인간으로 은유화된다. 핑크가 놀이와 존재의 만족스러운 접합 지점으로 ‘행복의 오아시스’라는 시공간을 생성했듯이, 정현종 역시 ‘인공 자연’이라는 가상의 시공간을 만들어낸다. 모든 종류의 예술 작품을 일컫는 인공 자연은 이 시대의 ‘인공적 세계’로부터 벗어날 수 있는 극복의 시공간이라는 의미를 내포한다. 정현종은 인간을 억압하는 폭력적 제도에 맞서기 위해 ‘꽃 한 송이’의 상징물을 만들어낸다. 그에게 ‘꽃’은 사유의 응축된 결실이자, 폭력의 대항책이며, 창조적 상상에 의한 인공 자연의 풍경이다. 정현종이 보여주는 놀이적 상상력의 토대에는 ‘폭력’, ‘전쟁’, ‘억압’과 같은 것에 인간의 창조성이 매몰되어서는 안 된다는 강력한 신념이 담겨 있다. 정현종의 시에 활용되는 놀이도구는 ‘공’의 형태로 드러난다. 둥근 탄성으로 가볍게 떠오르는 상승의 힘은 심연으로 침잠되는 존재를 건져 올릴 수 있는 강력한 동력이 된다. 좌절로부터 반드시 일어서고 말겠다는 의지는 ‘인간다움’의 가능성을 보여준다. 이러한 의지는 고된 수행을 통해 획득되는 것이 아닌, 사유에 토대한 놀이적 세계를 통해 ‘즐겁게’ 인간본성의 한 부분으로 획득될 수 있다. 이와 같은 놀이세계는 핑크 식으로 말하면 ‘행복의 오아시스’이고 정현종 식으로 말하면 ‘인공 자연’인 것이다.

목차

1. 서론
2. 이론적 배경
3. 놀이의 존재론적 이해와 시적 지향
4. 결론
참고문헌
초록
Abstract

참고문헌 (0)

참고문헌 신청

함께 읽어보면 좋을 논문

논문 유사도에 따라 DBpia 가 추천하는 논문입니다. 함께 보면 좋을 연관 논문을 확인해보세요!

이 논문의 저자 정보

최근 본 자료

전체보기

댓글(0)

0

UCI(KEPA) : I410-ECN-0101-2019-710-0009601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