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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동양철학연구회 동양철학연구 동양철학연구 제64호
발행연도
2010.1
수록면
227 - 252 (26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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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철학사에 있어서, 魏晋時期 새로운 방법론의 모색으로부터 나타난 玄學은 바로 ‘言’과 ‘意’를 주제로 다루는 ‘言意之辨’으로부터 시작되었고 하겠다. 그에 따라 本稿에서는 ‘言意之辨’이 전체적인 玄學의 전개에 있어서 어떠한 작용을 하였는가를 고찰하였다. ‘言意之辨’은 曹操의 인재등용을 위한 ‘求賢令’과 曹丕의 ‘九品中正制’로부터 발생한 淸談으로부터 시작된다. 그것은 漢朝에서는 전통적으로 ‘重德輕才’의 儒家的 價値를 지켜왔으나, 九品中正制는 德性보다 才能을 더욱 중시하였기 때문이다. 이로부터 淸談은 才能과 德性의 문제를 논의하기 시작하였고, 이는 점차 言意之辨으로 확대되어졌다. 최초로 ‘言意之辨’을 일으킨 이는 荀粲으로, 그는 聖人의 微言은 결코 알 수 없다는 ‘言不盡意’를 제창한다. 이러한 ‘言不盡意’에 따르면, 기존의 모든 학문과 사상이 부정되는 결과를 가져오게 한다. 이러한 ‘言不盡意’의 논리에 따라 드디어 玄學이 발생되는데, 그 대표적 인물은 王弼이라고 할 수 있다. 왕필은 ‘言不盡意’의 바탕에서 더 나아가 ‘得意忘言’의 認識論으로 전개하고, 이를 통해서 ‘以無爲本’의 ‘貴無論’을 제창한다. 그런데 왕필의 제시한 ‘得意忘言’의 방법론에는 다시 문제가 나타난다. ‘得意忘言’의 인식방법론은 그 중점이 바로 ‘得意’에 있는 것임으로, 다시 ‘언어’의 중요성을 망각하게 하는 경향을 內在하고 있고, 이를 드러낸 것이 바로 竹林時期의 玄學이라고 말할 수 있다. 竹林時期의 현학가들은 극단적으로 모든 형식을 타파하는 이른바 ‘縱情越禮’의 퇴폐주의로 흐르는데, 여기에는 당시의 암울한 정치적 상황도 관련이 있다. ‘言不盡意’를 바탕으로 한 ‘得意忘言’의 맹점을 정면으로 반박한 것은 바로 歐陽建의 ‘言盡意論’이다. 그는 ‘言意’관계는 마치 사물과 그림자와 같은 관계로 결코 분할될 수 없으며 서로 符合되어 있다는 점을 들어 최종적으로 ‘言盡意’를 주장한다. 이러한 ‘言眞意’를 바탕으로 裵頠는 ‘崇有論’을 제창하는데, ‘有’가 ‘有’인 까닭은 ‘有’ 자체가 바로 그 존재의 근거이기 때문이고, ‘有’는 다른 것에 의하여 생하는 것이 아니라 自生한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有’가 이왕에 존재하고 있다면 합리적인 것이고, 마땅히 尊崇되어야만 하며, 이로부터 추론된 名敎 자체도 ‘有’이므로, 그것은 당연히 사회의 수요에 따라 발생한 것이고, 따라서 사회는 마땅히 名敎를 尊崇하여야 한다는 것이다. 이렇게 ‘言不盡意’를 바탕으로 한 ‘貴無論’, ‘言眞意’를 바탕으로 한 ‘崇有論’이 서로 극단적으로 대립하자, 郭象은 그들을 止揚하여 ‘超言象而會意’의 인식론으로 ‘獨化論’을 제창하고, 그를 바탕으로 ‘內聖卽外王’을 제시해 玄學 초기로부터 논하였던 名敎와 自然의 문제, 즉 儒家와 道家의 이론적 통합을 이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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