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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동양철학연구회 동양철학연구 동양철학연구 제68호
발행연도
2011.1
수록면
189 - 223 (35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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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서는 『심경(心經)』에 나오는 「심학도(心學圖)」를 중심 텍스트로 삼아 “한 몸을 주재하는 것[一身之主宰]”으로서 주재적 의지가 공자, 맹자, 성리학에 이르는 유가의 도덕 감정론에서 무슨 역할을 하는지에 관해 논의한다. 첫째, 유가는 자유의지와 결정론 담론에 대해 형이상학적으로 완전한 논증을 제공하지는 않지만, 일상의 경험적 지평에서 결정론적 경향성과 주재적 의지 둘 다를 수용하는 양립가능론적 입장을 취한다. 결정론적 측면에서 보자면 사람이라면 누구나 생물학적 경향성으로서 인심(人心)과 도덕적 경향성으로서 도심(道心)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다른 한편으로 사람은 마음[心], 뜻[志], 사려[思] 등과 같은 주재적 의지 활동을 통해 자신의 타고난 경향성들에 대해 반성적 평가를 내릴 수 있다. 둘째, 주재적 의지의 주체는 자율적 숙고 능력을 갖춘 어른이다. 성리학에서 대학 공부의 과정은 주재적 의지를 충분히 획득한 십대 중후반부터 시작된다. 『심학도』에 따르면 주재적 의지에 의한 마음의 수양은 도심의 보존과 관련해 계구(戒懼), 조존(操存), 심사(心思), 양심(養心), 진심(盡心) 종심(從心) 등이 있으며, 인심의 극복과 관련해 신독(愼獨), 극복(克復), 심재(心在), 구방심(求放心), 정심(正心), 부동심(不動心) 등이 있다. 셋째, 주재적 의지는 인간에게서 발생하는 다양한 도덕 감정들을 해석할 수 있는 이론적 근거 개념이다. 인간의 타고난 감정들은 주재적 의지에 의해 다양한 형태의 복합 감정(complex emotion)으로 분화된다. 유가에서 중시하는 효(孝), 공(恭), 인(仁) 등은 주재적 의지에 의해 발생하는 도덕 감정들이다. 넷째, 주재적 의지는 품성의 형성 및 도덕적 책임에 대한 이론적 근거를 제공한다. 유가는 주재적 의지가 작동하는 방식에 따라 사람을 성인, 군자, 중인, 소인, 악인 등 다섯 가지 유형으로 분류한다. 이상과 같이 주재적 의지에 대한 논의를 통해 유가의 도덕 감정론에서 제시하는 유덕한 삶이 어떤 것인지를 살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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