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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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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동양철학연구회 동양철학연구 동양철학연구 제89호
발행연도
2017.1
수록면
139 - 169 (31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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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마가 소코는 이토 진사이, 오규 소라이와 함께 고학파의 세 중요 인물 가운데 한 사람이자 가장 먼저 고학[성학]을 주창한 사람이기도 하다. 이 글에서는 그의 『대학』 해석을 통해 그의 유학사상의 일단을 살펴보고자 하였다. 그는 40세 이전에는 주자학에 심취하였으나, 40대 초반의 모색기를 거쳐 40대 중반에 자신의 성학[고학]을 확립한 이후에는 주자학에 대해 비판적 입장을 취하였다. 따라서 그 이 글에서는 『대학』에 대한 주자의 해석과의 비교를 통해서, 소코의 『대학』 해석의 특징을 드러내고자 하였다. 『대학』의 서명을 풀이하면서 주자는 15세 이상의 대인의 학문이라고 풀이한 데 반해서, 소코는 성인의 가르침인 큰 학문이라고 풀이하였다. 또한 소코는 『대학』의 經一章이 성인의 가르침으로서 “한 글자도 바꿀 수 없고 한 글자도 더하거나 덜 수 없다.”고 하여 그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또한 주자는 『대학』에 격물치지에 대한 내용이 빠져있다고 보아서 「격물보망장」을 보충해 넣었는데, 소코는 『대학』에는 빠진 내용이 없다고 하여 「격물보망장」의 필요성을 부정했을 뿐만 아니라. 『대학』 전체가 격물치지에 대한 내용이라고 주장하였다. 『대학』 수장의 첫 구절에 나오는 명명덕, 친민(신민), 지어지선을 삼강령이라고 부른다. 명명덕에 대해서 소코는 그것이 백성들이 할 수 있는 일이 아니고 성인만이 할 수 있는 일이라고 보았는데, 이는 그가 치자의 일원인 사무라이로서의 입장을 드러낸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고본대학에 친민이라고 되어있던 것을 정자와 주자는 신민으로 고쳤는데, 소코는 처음에는 정자와 주자의 설을 따랐다가, 자신의 성학을 확립한 이후에는 친민이 맞는다고 자신의 견해를 수정하였다. 지어지선을 주자는 명명덕과 신민을 지선의 상태로 유지하는 것으로 보았는데, 소코는 격물치지에 해당하는 세 번째 강령으로 분명하게 나누었다. 소코가 『대학』 해석에서 가장 심혈을 기울였던 것은 정자와 주자의 심성론적 해석으로부터 격물치지론적 해석으로 그 해석학적 관점을 전환하는 것이었다. 소코는 정자와 주자의 심성론은 도가와 불가의 영향을 받아 성립된 것으로서 성학의 본지가 아니고, 격물치지야말로 성인이 가르친 진리라고 주장하였다. 소코는 정자의 탈연관통, 주자의 활연관통을 부정하였으며, 대상을 살피지 않고 자신의 내면만을 살핀다면 존심·함양에 치우쳐 본래의 격물치지로부터 멀어지게 된다고 지적하였다. 이러한 자신의 격물치지론에 따라 소코는 정자와 주자의 궁리설은 심성에서 이치를 구한다는 것으로 『대학』이라는 경전에서 말하는 격물과는 다른 것이라고 주장하였다. 이상 살펴본 바에 따르면, 소코는 40대 중반에 『사서구두대전』의 해석을 통해 자신의 성학[고학]을 구축하였으며, 그에 따라 『대학』의 해석에서는 정자와 주자의 내면추구적 심성론으로부터 일상생활에서의 격물치지론으로 그 해석의 시각을 전환하고자 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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