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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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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온지학회 온지논총 온지논총 제29호
발행연도
2011.1
수록면
129 - 152 (24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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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언진(1740∼1766)은 불과 27살에 요절한 천재 시인이다. 그의 시집에는 짧았던 생애만큼 많지 않은 수의 작품들이 유일한 흔적으로 남아있을 뿐이다. 「동호거실」은 자의식의 다양한 토로를 보여 준다. 본고에서는 「동호거실」을 중심으로 그의 자아의식에 대해 살펴보았다. 이 부분의 해명을 통해서 이언진 문학에 한걸음 더 가까워지기를 기대한다. 이언진의 「동호거실」은 170수로 구성된 연작시이다. 보통의 연작시와는 다르게 계기적인 흐름이 존재하지 않는다. 의식이 흘러가는 대로 자연스레 기술한 내용들이다. 이 작품이 자의식(自意識)의 과잉에 가까운 토로가 주를 이룬다는 것은 부정키 힘들 것 같다. 이언진은 끊임없이 자신에 대해서 천착하고 있다. 그는 “나란 무엇인가?”라는 물음을 찾고자 애를 썼다. 오만함에 가까운 자부심을 갖고 있으면서도, 현실에서는 소외받고 있다. 가족에게는 무력한 가장의 지위에, 문단에서는 비주류의 길에 놓여 있었다. 그래서 남들과의 소통을 단절하고, 스스로 자신을 높이는 자존(自尊)의 길을 찾았다. 그가 격멸하는 삶이란 나답지 못한 삶이다. 그것은 참 나[眞我]가 아닌, 거짓 나[假我]의 삶이다. 그의 시에서는 저잣거리와 관리가 이것을 대표하고 있다. 그렇기에 현실적인 보상을 부정하고, 자신을 견고히 하는 유폐(幽閉)의 삶을 지향한다. 또한 그는 남들과의 단호한 단절 속에서 참된 나를 찾고자 했다. 남의 문체나 도습하고 모방하는 데에서 벗어나, 자신만의 목소리로 문단(文壇)에 자리매김하고자 했다. 그러기 위해 백화(白話)를 사용한 6언 시 창작을 시도하기도 했다. 여기에는 왕세정, 원굉도, 수호지의 독서 흔적이 상당 부분 반영 되었으며, 유⋅불⋅선(儒佛仙)의 다양한 사상적 편력도 엿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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