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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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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정보
저널정보
온지학회 온지논총 온지논총 제19호
발행연도
2008.1
수록면
171 - 194 (24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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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樂記』는 현행본 『禮記』의 제19편으로 그 내용은 음악 전반에 대한 객관적 설명과 함께 음악사상이 집중적으로 기록되어 있다. 이러한 『樂記』의 내용은 과연 어느 시대 누구에 의해 쓰여졌는가가 의문이고 어느 시대 누구에 의해 쓰여졌느냐에 따라 그 내용의 성격과 신뢰성도 다르게 된다. 그러므로 악기를 쓴 사람은 누구이며 어느 시대에 만들어졌는가를 밝히는 것은 매우 중요한 문제인 것이다. 이 문제에 관하여 문헌상에 명확한 기록이 없음으로 인하여 1943년 郭沫若을 시작으로 오늘날까지 반세기 동안 많은 학자들의 논쟁거리가 되었고 지금도 여전히 학술계의 과제로 남아 있다. 본고에서는 『樂記』의 작자와 저작연대에 대한 세 가지 설인 ‘國公孫尼子說’, ‘漢代 河間獻王 劉德, 毛生說’, ‘戰國荀子學派說’에 대한 분석과 고찰을 통하여 그 문제점들을 지적하고, 『樂記』의 작자와 저작연대에 관련된 최초의 기록인 『漢書藝文志』 내용에 대한 자세한 검토와 『樂記』의 『禮記』 편입시기와의 관계를 통하여 아래의 결론을 얻어내었다. 첫째, 공손니자는 『樂記』의 저자가 아니며 『樂記』를 지을 때, 『公孫尼子』의 樂을 논한 문장들을 취한 것이다. 둘째, 하간헌왕이 모생 등과 함께 지은 『樂記』는 『王禹記』와 내용이 다른 것으로 그 『樂記』는 현행본 『樂記』와 대동소이한 내용이고 『王禹記』는 雅樂의 과 鼓舞에 관한 것들을 기록한 것이다. 셋째, 『禮記』, 즉 『小戴禮記』의 成書 연대가 늦어도 宣帝시대이고, 공영달의 『禮記正義』의 기록에 『樂記』가 『禮記』에 편입된 연대가 유향의 校書 이전이라는 것에 근거하여 『禮記』에 편입된 『樂記』는 하간헌왕이 지은 『樂記』라는 것이다. 한마디로 종합하면, 『禮記』는 어느 한 시기에 한 사람에 의해 한꺼번에 이루어진 책이 아닌, 춘추시기부터 서한의 宣帝 때에 이르기까지 諸家들이 樂에 대해 논한 것들을 하간헌왕과 모생 등 儒者들이 모아서 편찬한 樂論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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