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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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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온지학회 온지논총 온지논총 제14호
발행연도
2006.1
수록면
337 - 366 (30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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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의 郊祀제도는 天과 地에 대한 제사를 정점으로 해서 구성되어있다. 그런데 교사에 대한 많은 연구들이 주로 제천의례를 중심으로 연구되어, 祭地儀禮는 교사의 일부분으로 언급될 뿐 그다지 중시되지 못하였다. 본 연구는 이런 기존의 연구 경향에 대해 제지의례를 중심으로 그 역사와 구조를 고찰하려는 것이다.본래 소박한 형태로 거행되었던 땅에 대한 제사는 시간이 지나면서 하늘과 더불어 가장 중요한 유교의례의 하나로 정착되었다. 그래서 독자적인 지신제사가 국가의 권위를 상징하는 社稷제사로 변하기도 하고, 유교 국가의례로서의 郊祀체계로 체계화되었다. 이 과정속에서 주역의 음양사상에 의거해서 제지의례가 해석되었고, 특히 천신과의 관계에 따라 제사의 시기나 공간 형태 및 신격의 위상등이 정해졌다. 원시적 大地母 관념에서 출발했던 地神은 周代에 국가의 영토를 상징하는 社稷제사로 변했고, 漢代에 유교 교사체계로 편입되면서 天神의 짝으로서 后土라는 신격이 등장하게 되었다. 결론적으로 지신은 유교의례로 편입되면서 그 독자성을 상실하고 최고의 신격인 천신에 가려지거나 그의 짝으로서의 성격으로 변화되었고, 제지의례 역시 천신과의 관계 설정에 따라 제지의례의 구조와 형식이 맞춰지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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