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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동양철학연구회 동양철학연구 동양철학연구 제77호
발행연도
2014.1
수록면
129 - 162 (34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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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노자와 장자의 철학에 있어서 사생관의 동이(同異) 여부 및 이들 사생관의 철학적 토대를 이루는 도(道)와 덕(德)의 차이를 밝힌다. 그리고 이에 근거하여 이 양자를 하나의 학파[道家]로 묶는 것이 과연 타당한가에 대하여 검토한다. 사생관에 있어 노자와 장자는 상반되는 모습을 갖는다. 대체로 노자는 죽음을 섭리로서 받아들이는 가운데서도 장생(長生)을 추구하고 ‘이른 죽음’[早已]을 부정적으로 보는 반면, 장자는 삶과 죽음을 같은 것으로 보아 장생의 추구 및 죽음 앞에서의 자타(自他)의 슬픔을 부정적으로 본다. 죽음과 관련하여 노자는 장생구시(長生久視)를 추구하고 장자는 현해(縣解)⋅소요(逍遙)를 추구하는 것이다. 또한 이러한 사생관을 뒷받침하는 도(道)와 덕(德)에 있어서도 양자는 강조점이 상당히 다르다. 노자는 도와 덕의 무위(無爲)성을, 장자는 도의 무경계성과 덕의 안명(安命)성을 강조한다. 이러한 차이는 근본적으로 운명에 대한 전제의 차이에서 비롯되는데, 보다 근본적으로는 양자가 상정하는 이야기 대상이 다르다는 데에 기인한다. 노자는 통치자에게, 장자는 사(士) 계층에 이야기를 하는 것이다. 이렇듯 노자와 장자는 서로 다른 대상에게 상반된 내용을 이야기를 하는데 이들을 과연 하나의 학파, 즉 도가로 묶는 것이 타당한가? 이들을 하나의 학파로 묶은 것은 사마담⋅사마천⋅반고에서 기원한다. 이들은 도(道)에 근거한 ‘통치술 및 양생술’을 도가의 핵심으로 규정하였는데 노자 철학은 이에 부합한다. 반면 장자 철학은 도를 근거로 삼긴 하지만 주 핵심[逍遙⋅縣解]이 도가의 요체인 ‘통치술 및 양생술’과 상당한 거리감이 있다는 점에서 도가로의 분류가 타당하지 않아 보인다. 이상에서 살펴본 것처럼 장자 철학은 형이상자로 도를 공유하고 있다는 것 외에는 노자 철학과 같이 볼 근거도 없고 또한 도가의 범주에도 해당되지 않는다. 이러한 점에서 단순히 도(道) 하나를 공유하였다 하여 노자와 장자를 같은 학파로 묶는 것은 재론의 여지가 있다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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