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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동양철학연구회 동양철학연구 동양철학연구 제76호
발행연도
2013.1
수록면
157 - 191 (35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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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는 다음과 같은 내용과 방법에 따라 수행되었다. (1) 老子의 ‘道’와 칼 융(C. G. Jung)의 ‘자기’(Self)는 우리의 이해를 넘어서는 초월적 구조다. 연구자는 노자의 ‘無’ 개념이 융의 ‘무의식’ 개념에 대응될 수 있다고 보았다. 노자에게 ‘道’는 ‘無’의 원리적 차원이다. 노자가 볼 때 ‘道’의 실재는 인식 불가능하다. 하지만 우리는 우리 내면 깊숙이 내재되어 있는 이 도를 잘 인식하여 현실에서 쓰임새가 있도록 해야만 한다. 이 경지는 여러 원형 상징들에 의해 은유적으로 표현된다. 노자가 언급한 원형의 실례로는 谷神⋅食母⋅樸⋅嬰兒⋅轂 등이 있다. 이는 융이 말한 원형 상징인 어린이⋅老賢人⋅어머니인 大地⋅자연계의 대상과 수레바퀴 등에 대응된다. 그리고 노자가 말한 여성성과 남성성의 조화는 융의 ‘아니마’(Anima)와 ‘아니무스’(Animus)라는 개념과 일맥이 상통한다. 융에 따르면 모든 정신현상은 서로 상반된 영역이 갈등과 통합의 과정을 거치면서 형성된다. 우리는 의식과 무의식, 남성성과 여성성, 선과 악, 아름다움과 추함, 정신과 신체, 내향성과 외향성 등 무수한 상반된 영역 사이의 갈등과 통합 속에서 살아간다. 노자에게 있어서도 無欲과 有欲, 道와 도를 잃은 것, 선함과 불선함, 남성성과 여성성, 화와 복, 영혼과 육체 등, 상반된 영역간의 대립과 종합이 잘 묘사되어 있다. 노자가 말한 ‘和光同塵’은 곧 ‘자기’ 실현의 기본자세다. 이 ‘화광동진’에는 상반된 범주의 공존이 잘 표현되어 있다. 이런 간섭현상에 의해 노자의 ‘도’와 융의 ‘자기’는 정신 내에서 대극의 합일을 이루어낸다. (2) 무의식으로의 ‘물러남’은 새로운 원천을 불러오는 태도다. 아울러 다시금 생기를 되찾기 위한 ‘치유’를 통한 재생이다. 노자는 “근원으로 돌아가는 것이 道의 움직임”이라고 말한다. 인류사에서 보이는 수많은 전설이나 신화 또한 이러한 원형적 세계로의 물러남이 잘 표현되어 있다. 융이 말한 ‘자기’의 발견과 노자의 ‘復歸’는 같은 맥락을 지닌다. 융에 의하면 ‘자기’는 다른 모든 원형들을 아우르는 중심적인 원형이다. 이 ‘자기’란 의식과 무의식을 포함한 ‘전체성’이다. 노자의 ‘道’ 또한 융의 시각으로 바라보면 중심적 원형이다. 노자는 ‘有無相生’을 언급하면서, 현실세계와 그 현실을 낳게 한 근원적 세계를 아울러 중시하였다. 사람으로 하여금 ‘그 사람 자신’이 되게끔 하는 능력이 바로 자기원형의 기능이다. 이는 노자의 ‘自然’이다. (3) 자기 자신의 원형적 세계와 조화를 이루면 이기적 욕망으로부터 초월할 수 있다. 그리고 타인의 원형성과 교류하고 조화를 이룰 수 있다. 이는 우리의 상처받은 내면을 ‘치유’하는 데 도움이 된다. 이러한 인간형은 끊임없이 ‘자기 변형적’이 된다. 연구자는 이 연구에서 노자 사상과 칼 융의 분석심리학을 접목하여 새로운 방법론을 창출하고자 했다. 그리고 이를 토대로 현대인의 정신적 위기에 대해 고민해 보았다. 이 작업에 의해 최종적으로는 “스스로의 존재를 배반하지 않는” 스스로의 아이덴티티에 대해 성찰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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