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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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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온지학회 온지논총 온지논총 제44호
발행연도
2015.1
수록면
63 - 92 (30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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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전란가사에 나타난 세계인식의 경향을 살펴보려고 했다. 이를 위해 왜란을 다룬 가사와 호란을 다룬 가사라는 두 가지 범주를 설정해 양측의 문제의식과 대응방식을 비교⋅대조해 보았다. 왜란가사는 상대를 절대부정의 배타적 집단으로 관념화하고, 구성원 각자의 도덕적 각성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려 했다. 반면 호란가사 「병자난리가」는 상대의 실제적인 힘을 용인하고, 그에 대한 구성원들의 올바른 선택과 판단을 요청했다. 결국 왜란가사와 비교했을 때, 호란가사 「병자난리가」는 관념적 세계해석의 탈각, 수기와 치인⋅인성과 천명의 분리, 왕의 능동적 정치행위 자각과 같은 사고체계의 전환을 확인할 수가 있었다. 이러한 전환의 배경에는 기존의 제국질서 및 사회운영원리의 균열이라는 대내외적 이상 징후가 자리하고 있었다. 그리고 그렇게 달라진 세계인식은 사회문화적 차원에서 우리에게 두 가지 생각할 지점들을 제공해준다. 첫째, 조선사의 기술에서 임진왜란과 병자호란은 ‘임⋅병 양란’으로 통칭되는 것에서 보듯 단일한 구조와 성격의 사건으로 해석되는 경향이 있었다. 그런데 앞서 확인한 변화상들이 종래 정치⋅역사적 차원에서 조선후기를 설명하는 증표들로 논의되어왔던 것이 사실이고 보면, 해당 분석 결과는 적어도 인식의 측면에서는 양란을 분리해서 바라볼 필요성을 제기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임란 후 어느 시점까지는 여전히 균열보다는 통합과 안정에 대한 믿음이 우세했음을 유념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둘째, 시가 연구와 관련해서는 17세기 가사의 존재 문제를 다시금 환기하고 있어 또한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본다. 「병자난리가」의 경우, 17세기 가사가 전대 가사와 구분되는 변화와 갱신의 지점을 함의하고 있다는 주장들에 힘을 실어줄 수 있는 또 하나의 근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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