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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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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한민족문화학회 한민족문화연구 한민족문화연구 제60권 제60호
발행연도
2017.1
수록면
7 - 50 (44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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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천추범≫은 1896년 러시아 니콜라이 2세의 황제 대관식에 참여한 특명전권공사 민영환이 매일의 여정과 견문을 기록한 것으로 김득련의 1차 기록의 토대 위에 소회를 덧붙이는 방식으로 작성되었다. 따라서 ≪해천추범≫에 기록된 내용을 바로 민영환의 것으로 이해하여 과도한 의미를 부여하거나 가치를 절하할 필요는 없다. 러시아 사행은 왕복 여정과 항로에 대한 계획이 어긋나면서 뜻하지 않은 세계일주로 귀결되는가 하면, 민영환은 고종에게 부여받은 외교적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하지 못했다. 그러나 변경된 여정과 지연된 일정 덕분에 일본의 동경이나 미국의 뉴욕 등 현대 선진 도시의 풍경을 목도할 수 있었고, 상트페테르부르크의 현대적 문물을 시찰할 수 있었다. 실패한 여정에 대한 기록은 단편적이고 간략하며 모호하다. 구체적이고 상세하게 사건이나 경과, 심정을 기록하는 것은 애당초 ≪해천추범≫의 목적이 아니었다. ≪해천추범≫에는 견문에 대한 체계적인 고찰이나 깊은 성찰이 드러나지는 않는다. 개인적인 기분이나 주관적인 감상도 단편적으로 언급될 뿐이다. 견문은 민영환의 입장에서 볼 때 조선에 필요한 것 위주로 보고식으로 서술되고 있다. ≪해천추범≫의 여정과 견문의 기록 방식의 특징 상, ≪윤치호일기≫나 이듬해 유럽 재방문 때 지은 ≪사구속초≫ 등과 연계하여 종합적이고 연속적인 관점에서 민영환의 행보와 기록의 의미를 해석할 필요가 있다. 러시아 사행의 여정은 순편하지 못했고 결과는 성공적이지 못했다. 그러나 ≪해천추범≫에는 역법과 거리, 영화와 기차 등 근대화의 경험과 표본들이 리얼하게 서술되어 있다. 주관적 감상을 배제하고 있으나, 기록 자체가 구체적이지 않고 단순하고 모호하다. 서양 근대화 문물에 대한 견문 확장에 적극적이지는 않았으나 그에 대한 서술은 오히려 객관적이고 보고식이었다. 200여 일간의 여정과 견문을 기록하는 ≪해천추범≫의 방식의 특징과 의미를 밝혔다는 데 본 논문의 의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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