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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인도철학회 인도철학 인도철학 제41호
발행연도
2014.1
수록면
161 - 190 (30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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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철학에서 아드와이따 베단따(이하 ‘베단따’로 부름) 학파는 환술(māyā), 무지(avidyā), 거짓(mithyā) 등 가상과 관련된 다양한 용어들을 통해 ‘실재라고도 비실재라고도 말할 수 없는’ 가상을 설정함으로써 가히 가상 담론의 챔피언이라고 불릴 만하다. 이 학파에서 세계에 가상성을 부여하는 것은 ‘세계의 실재성’을 부정하기 위해서일 뿐만 아니라 ‘세계의 비실재성’을 부정하기 위해서이기도 하다. 베단따의 가상 담론은 기본적으로 기만의 담론이지만 그 가상은 기만의 담론을 넘어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역할마저 수행한다. 실제로 해탈과 관련하여 실상인 브라흐만이 상징적인 역할을 하는데 비해 가상인 무지는 실질적인 역할을 한다. 따라서 베단따에서는 파기의 대상인 무지에 대해 아는 것 즉 가상성 알기를 통해 ‘가상에서 가상이 가상을 없앤다’는 논리로 나아갈 수 있다. 베단따의 가상성 알기란 가치론적으로 말하자면 ‘의미화의 무의미화’이다. 이는 세계가 의미화한 것에 불과하다는 점을 아는 것과 그렇게 의미화한 세계가 무의미에 지나지 않는다는 점을 아는 것으로 이루어진 과정이다. 그리고 이러한 과정은 베단따의 전통적인 방법인 ‘덧놓기와 걷어내기’(adhyāropa-apavāda)라는 것과 정확하게 대응한다. 결국 베단따의 가상성 알기는 인식의 차원에서 일어나는 의도적인 가상 유희이다. 이 유희는 가상의 현실을 재현함으로써 실상의 결과를 낳는 것으로서, 세계를 무대로 세계를 대상으로 하는 가장 경이로운 인간의 유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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