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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한국기독교사회윤리학회 기독교사회윤리 기독교사회윤리 제26호
발행연도
2013.1
수록면
217 - 244 (28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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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들 모든 시대가 다 위기의 시대이고 당대의 윤리적 잣대가 무너지는 시대라고 평가한다. 구약성서가 말하는 대표적인 혼란의 시대, 비윤리의 시대는 단연 사사시대이다. 사사시대를 배경으로 하는 룻기는 읽는 이의 관점에 따라 그 의미와 강조점이 많이 달라지는 책이다. 정교한 교차대구법과 대조법을 위시한 고도의 문학적 기법들이 두드러지는가 하면, 신학적으로는 사사시대가 아닌 포로기 이후의 전환된 신학적 패러다임을 다분히 담고 있다. 본 논문은 다양한 문학기법과 신학적 사상 속에 나타나는 은혜(דסח 헤세드)를 중심으로 윤리적, 신학적 읽기를 시도한다. 룻기 전체에서 헤세드라는 단어는 모두 3회 밖에 등장하지 않지만(1:8; 2:20; 3:10), 등장 인물들의 헤세드가 곳곳에 등장하고, 특히 숨어계신 하나님의 주권적인 헤세드가 저변에 깔려있다. 또한 룻기는 사람과 사건의 변화를 이끌어낸다는 점에서 변화된(changed) 여인들의 도전(challenge) 이야기이다. 풍요로움에서 텅 빔으로, 다시 텅 빔에서 채움으로 변화된 나오미와 백안시되던 모압 여인에서 야웨의 날개 아래 들어와 다윗의 조상이 된 룻의 변화가 그렇다. 필자는 룻기 본문에 등장하는 3회의 헤세드를 중심으로 이와 같은 은혜와 변화를 구약성서가 제시하는 윤리적, 신학적 덕목으로 연구하고자 한다. 이를 통해 룻기가 비단 한 가족의 아름다운 신앙의 이야기로만 귀결되는 것이 아니라 포로기 이후 유대인 공동체가 갈망하던 헤세드와 변화 그리고 책임있는 윤리의 모델로 제시되고 있음을 밝히고자 한다. 룻기의 윤리와 신학은 서로 별개의 것이 아니라 하나이다. 윤리적 연구가 부족한 구약성서 분야에서 룻기의 윤리는 구약성서에서 절대적 권위를 차지하는 오경의 율법을 훌쩍 뛰어넘는 윤리적, 신학적 교훈을 제시한다. 사회적 약자들로 전락한 여인들과 그 약자들을 배려하는 보아스의 헤세드 그리고 무엇보다도 숨어계시면서 주권적으로 모든 사건을 섭리하는 하나님의 헤세드는 많은 부분에서 이 책으로 하여금 마치 윤리 교과서적 역할을 감당하게 한다. 하나님의 주권과 섭리에서 시작된 은혜가 인간 상호간의 존중과 배려로 확장되어 모세의 율법과 전통적인 규정을 넘어서는 헤세드를 보여주며 변화된 세계에서의 변화된 이스라엘을 소망하는 윤리적, 신학적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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