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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로렌스학회 D. H. 로렌스 연구 D. H. 로렌스 연구 제13권 제2호
발행연도
2005.1
수록면
177 - 194 (18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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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론의 지팡이는 1차 세계대전 후 사회와 그 구성원에게 일어난 변화를 파괴적인 이미지와 언어에 대한 유희적인 실험을 통해 구체화시키고 있다. 이 소설의 전반부는 크리스마스트리 장식용 유리공이 바닥에 떨어져 산산이 부셔지는 폭력적인 장면에 의해서 지배된다고 볼 수 있다. 이 장면은 ‘가정’이라는 틀에 대해 회의하는 주인공 아론 시슨의 심리를 표현할 뿐만 아니라 그가 가정을 져버리고 혼자 여행을 떠나게 되는 계기를 제공한다. 이 사건을 통해서 작가가 문제시하는 바는 가정을 져버리는 한 가장의 도덕성 범주에 한정되어 있다기보다는 한 인간이 자신의 뿌리인 가정을 떠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제목이나 등장인물들의 이름에서 추측할 수 있듯이 이 소설이 형식적으로는 출애굽기를 비롯한 성서의 세계관에 바탕을 두고 있는 것 같지만 그 초점은 신이 준 능력으로 ‘말’의 예언을 하게 된 성서의 아론이 아니라 말로는 자신을 표현할 수 없어서 음악에 의지할 수밖에 없는 아론의 고통이다. 그러나 이 고통은 실존적이지만은 않다. 새로운 말을 찾을 때까지는 고통을 감수해야 하는 주인공의 모습에는 작가 자신의 재현에 대한 고민이 투영되어 있다. 즉, 이 작품은 역사상 유례없는 폭력적인 사건을 계기로 유기체적인 상징체계로는 더 이상 설명할 수 없는 삶을 새로운 언어를 통해서 그리려는 소설적 반응의 결과라고 볼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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