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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중국사학회 중국사연구 중국사연구 제75호
발행연도
2011.1
수록면
231 - 264 (34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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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에서는 「교학대강」 단계(1951∼2000)와 현용되는 「과정표준」 단계(2000∼현재)로 크게 나눌 수 있는 중국 역사 교과서의 한국 관련 우호적인 서술 사례와 한국의 중고등학교 국사와 세계사의 중국 관련 긍정적인 서술 사례를 분석해 보았다. 중국 역사 교과서는 ‘당과 신라의 교류’, ‘명의 조선 원조 출병’, ‘기타 한국 관련 서술’로 주제를 구분하여 출판사별로 한국에 대한 우호적인 서술 내용과 특징을 소개하였고, 한국 역사 교과서의 경우 ‘통일 신라 사회와 당과의 교류’, ‘고려와 원의 관계’, ‘동아시아 문화 교류’로 주제를 구분하여 한국에 대한 중국의 영향에 대해 긍정적으로 밝힌 내용을 중심으로 소개하였다. 또한 양국 역사교과서의 ‘상호이해와 역사화해’의 역할을 위한 과제로서 양국 교과서상 확인되는 간단한 오류와 문제점을 지적한 후 개선 방안과 시정한 사례를 살펴보았다. 비록 한국 역사교과서가 중국 역사교과서에 비해 분량면에서 볼 때 상대적으로 적고, 한중 근현대사 및 사회 교과서 등은 분석 대상에서 포함되지 않았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파악하기엔 한계가 있지만 양국 역사교과서 모두 자국사 중심 서술에서 벗어나 상대국과의 관계를 고려한 서술 사례를 적지 않게 확인할 수 있기에 역사교과서의 긍정적인 이미지를 부각시키는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본다. 최근 국내외 학계에서 역사화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중국에서는 지난 2006년 난징의 사범대 부속 고등학교에서 난징학살에 관한 역사 교과서를 자체적으로 출판했다. 교과서에는 1937년 12월 30만 명의 중국인이 일본에 의해 죽음을 당한 난징학살에 대한 설명뿐만 아니라 이 사건에 대한 학생들의 감상이 함께 담겨져 있는데, 성급한 보복이나 지속적인 적대감 대신 평화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내용이 눈길을 끈다. 책의 서문에서도 역사교육의 최종 목적은 평화이며, 평화야 말로 우리에게 필요한 과학이라고 밝히고 있다. 그동안의 역사교육이 자국사를 중심에 놓고 대상국과의 관계를 이해하는 대외관계사적 측면에서 주요하게 다루어져 왔다면 이제는 자국과 교류가 이루어지는 지역 간에 쌍방적인 관점에서 교류사 학습이 제기되고 있는 시점에서 미래 지향적인 새로운 역사 교재 편찬은 매우 시사적이다. 만약 현 단계에서 양국 역사교과서에 우호적이며 긍정적인 서술의 편폭을 확대하기 어렵다면 양국 역사교과서상 우호적이고 긍정적인 서술 사례만을 편집하여 양국 역사 공동 참고 교재로 활용하는 것도 바람직 할 것이다. 주지하는 것처럼 『손자병법』에 “지피지기 백전불태(知彼知己, 百戰不殆)”라는 고사성어가 있다. 교과서야말로 국가간 상호이해를 위한 ‘지피지기(知彼知己)’의 공구서로 역할을 해야 한다고 본다. 양국학계가 이러한 노력가운데 공동의 학술교류와 연구를 지속한다면 교과서는 이제 더 이상 역사 갈등의 이미지가 아닌 상대국의 역사문화를 존중하고 이해하는 도구로서의 새로운 이미지로 변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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